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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민들레’문학상 시상식 칭다오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11일 08시57분    조회: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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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이문혁 회장(우)이 대상 수상자 이홍숙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회장 이문혁)는 지난 1월 7일 청양구에 위치한 가야촌음식점에서 제2회’민들레’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2007년 12월에 설립된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는 공식적인 대외명칭은 연변작가협회 칭다오창작위원회로 산둥성 전 지역에 60여명 회원을 두고 있다. 이들은 개혁개방을 전후해 전통적인 거주지를 떠나 연해도시에 나온 문인들로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여러 문학상을 따안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왔다. 뿐만 아니라 서로 힘을 모아 30만자 분량에 달하는 문학동호지 형식의 ‘갯벌의 하얀 진주’란 책자를 1년에 1권씩 현재까지 도합 8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협회는 또한 회원들의 친목 강화와 문학신인 발굴을 위해 해마다 문학탐방을 2차례씩 조직해왔고, 문학강좌나 독서모임을 정기적으로 조직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더불어 현지 2개 소 민족학교를 상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미 10회째 백일장을 펼쳐왔다. 
 


이문혁 회장에 따르면 협회에서는 현지에 민족문학지가 없는 상황에서 회원들이 고향문단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회원들의 창작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고자 지난해에 ‘민들레’문학상을 설립, 올해로 제2회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내부문학상 성격이지만 앞으로 좀 더 키워 전반 민족문단 상대의 문학상으로 브랜드화할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문혁 회장은 이날 시상식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2회 ‘민들레’문학상은 미발표작으로 한정했으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중국해양대학교 김염화 교수, 옌타이대학 김영수 교수, 칭다오이공대학 한홍화 교수 등 한국어 교수 3명을 평심위원으로 초빙했다. 
 


심사 결과 이홍숙 회원이 단편소설 <우(瑀)〉로 대상을 거머쥐고, 최우수상에는 권연이 의∙시 <피리>와 김성기의 수필 <노란 단풍>이 당선되었으며, 김영분∙강희선∙구인숙∙김춘희∙김연 등 5명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가작상에는 최재문∙정순금∙한춘옥∙김신자∙김운천∙김철우∙림동호∙현미화∙변일∙임은실 등이 선정되었다. 
 
김염화 교수는 심사평에서 “응모작 작품수가 55부에 달하고 내용 측면에서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과 그 삶 속에서 경험하는 애정, 우정, 혈육의 정 등의 여러가지 감정, 그리고 체험과 사색을 통해 깨닫게 되는 인생철학 등을 주로 다루고 있었다”면서 “작품의 우렬을 가리고 순번을 매기는 일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시 부문, 수필 부문, 소설 부문 등으로 나누어 수상작을 하나하나 상세하게 해부하여 회원들에게 좋은 공부 시간이 되기도 했다. 
 


신년회를 겸한 이날 시상식에는 40여 명 작가가 참석했으며, 지난 한해 총화보고와 감사보고가 이어지고 신입회원 증서 발급의식과 사무국 인선 변동 발표도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교사친목회, 청양구소수민족노인총회, 칭다오강진무연유한회사, 삼구식품, 동현식품, 장청여행사, 대원학교, 7번방 등 단체들에서 현금과 물품을 협찬했다. 
 
해안선뉴스 장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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