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장혁소설문학좌담회〉...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 우리 력사 새롭게 조명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6일 21시58분    조회:26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장혁소설문학좌담회〉...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 우리 력사 새롭게 조명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창회 주최
 
“년대기식 대하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한 세대를 새롭게 조명했다.”
“허구적인 인물을 통하여 시대적 인물을 재조명했다.”
“정착의식, 망향의식, 주인공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파격적인 사유를 가지고 있으며 사유의 끈을 이어가는 면이 돋보인다.”
“미칠 정도로 소설 창작에 매진하는 사람이다”
“20여년간 잉태하여 빛을 본 대하소설로서 참으로 장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산 작가이자 가슴에 뜨거운 민족애를 품은 작가이다”

……
 
9월 16일, 연길 한성호텔 커피숍에서 열린 〈김장혁소설문학좌담회〉에서 문인들과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창들이 김장혁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이다.
 
 
 
김장혁작가는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비롯한 묵직한 저서들을 거창하게 쏟아내며 우리 문단에서 다산 작가로서의 립지를 굳혀왔다.
 
 
 
김장혁작가
 
좌담회에서 김룡운(필명 김몽)평론가가 기조발언에서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중심으로 한 평론 《민족혼의 대서사시》를 발표하였다.
 
 
김룡운평론가
 
그는 김장혁과 그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첫째, 김장혁은 소설도 쓰고 실화도 쓰고 수필도 쓰는가 하면 사실주의소설도 쓰고 과학환상소설도 쓴다. 그리고 성인문학 글도 쓰고 아동문학 글도 쓰는 다산 작가이다.
 
둘째, 김장혁은 가슴에 뜨거운 민족애를 품은 사람이다. 그러한 민족애가 있었기에 20여년간 심혈을 몰부어 대작인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총 7권) 을 빚어낼 수 있었다.
 
 
 
셋째, 《울고 웃는 고향》은 비판적 사실주의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웃음보다는 울음의 빛갈이 짙고 찬양보다는 비판적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작자는 인물형상을 부각함에 있어서 남다른 재기를 드러내면서 대소설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넷째,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긍정인물이든 부정인물이든 모두 한폭의 그림을 보듯이 생생하게 실감이 나 독자들의 구미를 돋구고 있다.
 
 
 
다섯째, 알맞는 환경묘사로 지루한 기술을 피하고 주제를 에둘러 표현한데서 가독성을 높여주었다. 즉 김장혁은 환경묘사를 아주 능란하게 다룰줄 아는 작가이다.
 
김룡운평론가의 기조 발언에 이어 장정일, 김성우, 손룡호, 정세봉, 허휘훈 등 문인들과 동창들이 《울고 웃는 고향》이 이룩한 가치와 기여를 허심탄회하게 피력하였다.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창회 주최로 열린 이날 좌담회는 김장혁작가의 동창 그리고 문인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총 7권으로 이루어진 이 대하소설은 저자가 1980년대초에 집필하기 시작하여 필을 쉬였다 이었다를 반복하며 장장 30여년에 걸쳐 완성된 작품이다.

이 대하소설에서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탄압하에 고향을 등지고 중국으로 건너온 고난의 이민사, 우리 민족이 당의 령도하에 형제민족들과 함께 일제에 맞서 싸운 감동적인 항일투쟁사 및 연변일대에서 토비를 숙청하고 토지개혁을 진행한 해방전쟁사를 반영했을 뿐만아니라 해방후 이 땅에 제2의 고향을 건설한 장렬한 서사시, 반우파투쟁, 대약진, ‘문화대혁명’ 등 정치적 운동에서의 비극적인 이야기와 개혁개방시기 민족 대이동의 현실도 보여주었다.



연변인민출판사 《로년세계》잡지 전임 주필이였던 김장혁작가는 30여년 사이 대하소설 《진달래소야곡》(총 4권),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총 7권),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 장편과학환상소설, 《욕망의 천지》, 장편과학환상소설 《황천의 유령》,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 장편정탐실화 《부르하통하강반 살인악마의 유령》, 수필집 《리별》, 아동문학작품집 《호랑이와 사냥군》,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등 저서 10여부를 펴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혼인 풍속화를 보여주는 《졸혼》(총 2권, 현재 〈조글로〉에 련재중)을 창작하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 같은 혁혁한 창작성과로 하여 백두문학상, 아리랑문학상, 전국소수민족아동문학작품우수상 등 30여차를 수상하였다.
 
 
사진 글 문야
편집디자인 김성림
연길시융합매체중심/조글로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맨아시아문학상 받은 중국 대표 작가 ‘한중일 동아시아문학포럼’참석차 내한 "소수의 스마트한 사람들이 만든 결과물에 의존하면서 사람들이 바보가 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바보가 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독서에 있죠".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쑤퉁(蘇童•58)은 17일 서울...
  • 2018-10-19
  • 중앙민족대학에서 문학강의를 하고있는 허련순소설가 일전 중앙민족대학 조선어문학부에서는 학부의 박사, 석사, 학부생들의 조선족문학연구를 위하여 중국조선족문단의 중견작가 허련순녀사를 초청하여 문학강의를 들었다. 중앙민족대학 조선어문학부 석사, 박사생과 학부생 그리고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허...
  • 2018-10-19
  •   - 창간 41년간 120여명 조선족작가 수상   10월 13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제24회 문학상 시상식이 펼쳐졌다.     개막사를 올리는 잡지사 리상학 주필   잡지사 리상학 주필은 개막사에서 잡지 창간이래 만석문학상, 록원문학상, 도라지문학상, 장락주문학상을 선후로 설치해 조선족작...
  • 2018-10-14
  •   김득만선생이 창작한 동요를 부르고 있는 소학생들 처녀작을 발표하여서부터 지금까지 58년 세월을 줄곧 아동문학창작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로시인 김득만선생의 시비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기획, 칠전팔기동아리의 후원으로 연길시인민공원 동시동네에서 제막되였다. 이로서 동시동네는 채택룡, 김례삼, 윤동주,...
  • 2018-10-13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천상병 시인이 1991년 서울 인사동 한 주점에서 막걸리를 들이키고 있다. 막걸리 한 사발로 끼니를 대신하고 했던 그에겐 밥이 따로 없었다. [중앙포토] 막걸리는 술이지 밥은 아니다. 하나 천상병(1930~93) 시인에게는 막걸리가 밥이었다. 그는 밥 대신 막걸리를 마시는 일이 ...
  • 2018-10-06
  • 룡정.윤동주연구회 성립 5주년 기념좌담회 열려   9월 27일 룡정.윤동주연구회 성립 5주년 기념좌담회가 룡정.윤동주연구회 사무실에서 펼쳐졌다.   조선족문단의 작가, 대학가의 교수와 연구회 맴버 20여명이 좌담회에 참가했다.    윤동주의 장례식이 치러진 유서깊은 윤동주의 룡정자택 앞뜰에 위치...
  • 2018-10-04
  • 왕덕산에서 내려다 본 제2회 내두산문학축제 전경. 백천문화미디어가 주최하고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촌이 협찬한 제2회 내두산문학축제 및 제1회 내두산감자축제가 10월 2일 오후, 새로 조성된 내두산작가공원에서 개최되였다. 원로작가 림원춘, 연변조선언어문자진흥회 회장 김정일, 연변시인협회 상무부회장 전병칠,...
  • 2018-10-04
  • 노벨재단 "다른기관에 수상자 선정 요구할 수도" 한림원 미온 대처 문제 키워 스웨덴 문화계 인사 '뉴 아카데미' 설립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른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으로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가 취소된 가운데 노벨재단이 스웨덴 한림원의 수상자 선정 권...
  • 2018-10-01
  • 연변단풍수필회에서는9월 21일, 현길 한성호텔에서 설립 2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필회에서는 20주년을 맞으며 17번째 회원집을 펴내 단풍같은 고백이 큰 울림으로 여윤을 남기기도 했다.   단풍수필회 최균선 비서장의 사회하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연변단풍수필회 회원들과 연변작가협회, 연변시인협회, 연변...
  • 2018-09-22
  • 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장편소설 '해리'를 출간한 공지영 작가가 20일 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북잼콘서트 '아름다운 것들은 천천히 온다'를 열고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날 북잼콘서...
  • 2018-09-21
  • 심양시조선족문학회 료녕성조선족문학회로 승격     료녕성조선족문단이 새로운 발전전기를 맞았다. 1987년 설립되여서 30여년간 전 성 조선족문단의 발전을 리드해 온 심양시조선족문학회가 근 반년여의 진통기를 거쳐 지난 8월 18일 해당 기관의 정식 인준을 받으며 료녕성조선족문학회로 거듭났다.   료...
  • 2018-09-11
  • 2일,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소설창작위원회가 주관한 문학세미나 및 문학답사 활동이 룡정시문체국에서 있었다. 세미나는 ‘멀티미디어시대 조선족 소설문학의 출구는?’라는 주제로 조선족 소설가, 평론가, 문학지 주필, 번역가 40여명이 소설문학의 현황을 진맥하고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교류하는 시...
  • 2018-09-04
  • 단군문학상리사회에서 주최한 장춘시 조선족문학 현황 및 전망 좌담회가 8월 24일, 장춘시 단군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활동에 단군문학상리사회 책임자들을 비롯한 재장춘 조선족 문인들과 길림신문사, 《장백산》잡지사 등 문화단위 관련 책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모임에서 연변작가협회 장춘지역창작위원회 리여천...
  • 2018-09-03
  • 사실주의는 줄곧 중국드라마창작의 우수한 전통으로 이어져왔다.  개혁개방 40년간, 사실주의드라마창작은 시대를 말하고 생활을 말하며 현실주의 정신을 노래하고 력사단계마다 특유한 ‘중국이야기’를 써내려갔으며 이는 드라마사에서의 휘황한 영예를 빛내기도 했다. 드라마창작에서 겪어왔던 여러 우여...
  • 2018-09-02
  • 김 혁 장편소설 《남아있는 나날》(“长日留痕”, 2011년 역림출판사 출간) 은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이다. 출간 당시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으로, 영어판본만으로 이미 100만부 넘게 팔렸고 20여개 국에서 번역, 출간되였다. 유서깊은 귀족저택의 장원을 ...
  • 2018-08-30
  • 28일 , 다섯번째로 맞는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맞으면서 연변가사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주조선어문사업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가사공모 시상식이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연변가사협회 회장 황상박은 개회사에서 “연변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의 후원으로 지난 한해동안 가사창작자들...
  • 2018-08-29
  •   ‘도라지’잡지사 전경업(우) 사장이 수상자 김남희(좌)에게 수상하는 장면     제7회 ‘도라지’해외문학상 수상자 한국 김남희시인 제7회 ‘도라지'해외문학상 시상식이 8월 25일, 길림시 아리랑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도라지’해외문학상 시상식행사는 3부로...
  • 2018-08-26
  •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 “청도작가협회에 기대를 걸고 싶다. 희망과 에너지가 넘치는 단체로 생산력도 뛰여나다.” 일전 청도조선족작가협회(연변작가협회 산동창작위원회, 회장 리문혁)를 찾은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은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부분적인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피력하고...
  • 2018-08-24
  •   ▲ 재외동포문학상 20회 기념행사 포스터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이 한글 문학창작 활동을 통해 우리글을 잊지 않도록 장려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재외동포 문학 창작의 장으로, 올해는 지난 4월부...
  • 2018-08-23
  • 리상각 시인 부고   조선족 원로시인이며 《연변문학》잡지사 총편 겸 사장,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을 지내셨던 리상각 선생께서 향년 81세로 2018년 8월 17일 21시 45분 숙병으로 청도에서 작고하셨습니다.   1936년 9월, 조선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에서 출생한 리상각 시인은 반세기가 넘는 동안 각고의 ...
  • 2018-08-20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