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장혁소설문학좌담회〉...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 우리 력사 새롭게 조명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6일 21시58분    조회:26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장혁소설문학좌담회〉...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 우리 력사 새롭게 조명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창회 주최
 
“년대기식 대하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한 세대를 새롭게 조명했다.”
“허구적인 인물을 통하여 시대적 인물을 재조명했다.”
“정착의식, 망향의식, 주인공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파격적인 사유를 가지고 있으며 사유의 끈을 이어가는 면이 돋보인다.”
“미칠 정도로 소설 창작에 매진하는 사람이다”
“20여년간 잉태하여 빛을 본 대하소설로서 참으로 장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산 작가이자 가슴에 뜨거운 민족애를 품은 작가이다”

……
 
9월 16일, 연길 한성호텔 커피숍에서 열린 〈김장혁소설문학좌담회〉에서 문인들과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창들이 김장혁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이다.
 
 
 
김장혁작가는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비롯한 묵직한 저서들을 거창하게 쏟아내며 우리 문단에서 다산 작가로서의 립지를 굳혀왔다.
 
 
 
김장혁작가
 
좌담회에서 김룡운(필명 김몽)평론가가 기조발언에서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중심으로 한 평론 《민족혼의 대서사시》를 발표하였다.
 
 
김룡운평론가
 
그는 김장혁과 그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첫째, 김장혁은 소설도 쓰고 실화도 쓰고 수필도 쓰는가 하면 사실주의소설도 쓰고 과학환상소설도 쓴다. 그리고 성인문학 글도 쓰고 아동문학 글도 쓰는 다산 작가이다.
 
둘째, 김장혁은 가슴에 뜨거운 민족애를 품은 사람이다. 그러한 민족애가 있었기에 20여년간 심혈을 몰부어 대작인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총 7권) 을 빚어낼 수 있었다.
 
 
 
셋째, 《울고 웃는 고향》은 비판적 사실주의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웃음보다는 울음의 빛갈이 짙고 찬양보다는 비판적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작자는 인물형상을 부각함에 있어서 남다른 재기를 드러내면서 대소설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넷째,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긍정인물이든 부정인물이든 모두 한폭의 그림을 보듯이 생생하게 실감이 나 독자들의 구미를 돋구고 있다.
 
 
 
다섯째, 알맞는 환경묘사로 지루한 기술을 피하고 주제를 에둘러 표현한데서 가독성을 높여주었다. 즉 김장혁은 환경묘사를 아주 능란하게 다룰줄 아는 작가이다.
 
김룡운평론가의 기조 발언에 이어 장정일, 김성우, 손룡호, 정세봉, 허휘훈 등 문인들과 동창들이 《울고 웃는 고향》이 이룩한 가치와 기여를 허심탄회하게 피력하였다.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번 동창회 주최로 열린 이날 좌담회는 김장혁작가의 동창 그리고 문인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총 7권으로 이루어진 이 대하소설은 저자가 1980년대초에 집필하기 시작하여 필을 쉬였다 이었다를 반복하며 장장 30여년에 걸쳐 완성된 작품이다.

이 대하소설에서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탄압하에 고향을 등지고 중국으로 건너온 고난의 이민사, 우리 민족이 당의 령도하에 형제민족들과 함께 일제에 맞서 싸운 감동적인 항일투쟁사 및 연변일대에서 토비를 숙청하고 토지개혁을 진행한 해방전쟁사를 반영했을 뿐만아니라 해방후 이 땅에 제2의 고향을 건설한 장렬한 서사시, 반우파투쟁, 대약진, ‘문화대혁명’ 등 정치적 운동에서의 비극적인 이야기와 개혁개방시기 민족 대이동의 현실도 보여주었다.



연변인민출판사 《로년세계》잡지 전임 주필이였던 김장혁작가는 30여년 사이 대하소설 《진달래소야곡》(총 4권),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총 7권),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 장편과학환상소설, 《욕망의 천지》, 장편과학환상소설 《황천의 유령》,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 장편정탐실화 《부르하통하강반 살인악마의 유령》, 수필집 《리별》, 아동문학작품집 《호랑이와 사냥군》,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등 저서 10여부를 펴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혼인 풍속화를 보여주는 《졸혼》(총 2권, 현재 〈조글로〉에 련재중)을 창작하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 같은 혁혁한 창작성과로 하여 백두문학상, 아리랑문학상, 전국소수민족아동문학작품우수상 등 30여차를 수상하였다.
 
 
사진 글 문야
편집디자인 김성림
연길시융합매체중심/조글로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건국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에서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두만강 1번지로 불리는 화룡시 숭선진에서 현지창작활동을 진행하였다. 상천촌의 고추장공장에서 정황을 소개하고 있는 로현철서기(좌5)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이며 시가창작위원회 주임인 김영건은 &ld...
  • 2019-06-10
  • 브란튼베르그… 여성 웹사이트 '메갈리아' 유래된 '이갈리아의 딸들' 소설가 인터뷰   페미니즘 입문서로 불리는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민음사)을 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77)는 기자를 보자마자 물었다. "왜 한국에서 내 책이 다시 잘 팔리기 시작한 거죠?" 1996년 국내에 번역...
  • 2019-06-07
  • "한국 무당 만나고 싶다…차기작 '판도라의 상자' 주제는 환생"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프랑스 베스트셀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5일 "우리가 왜 태어났을까, 죽으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스스로 질문하지 않으면 우리 삶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베르베르는 이날 ...
  • 2019-06-05
  •    본사소식 료녕성조선족문학회에서 주최한 "시와 시인의 만남, 오이오시합평회"가 5월 25일 심양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사무실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시와 시인의 만남, 오이오시합평회"에는 80고령의 로선배님들을 비롯해 한국에서, 청도에서, 단동에서, 환인에서 멀다하지 않고 달려온...
  • 2019-05-28
  • 2019년 제4회 연변청소년시조백일장 도문서  착상이 뛰여난 아이디어  통통 튀는 시어   170여명 조선족청소년들이 참석한 시조대잔치- 제4회 연변청소년시조대잔치가 5월 25일 도문시 국문생태원에서 펼쳐졌다. 올해의 시조백일장은 '조선언어문자의 날' 5주년을 맞으며 치러지는 시조대회여서 그...
  • 2019-05-27
  •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돐에 즈음하여 통화청산그룹 후원으로 《로년세계》에서 ‘설봉컵’ 생활수기 응모를 벌린다.   응모제재: 중로년생활을 주축으로 에워싸고 서로에게 보귀한 거울로 될 수 있는, 남녀로소들이 살아가면서 얽히고 풀어가는 세상만사가 응모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   쟝르형식: 생...
  • 2019-05-25
  • 연변시랑송협회 송미자 회장에 따르면 건국 70주년을 맞으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떳떳한 일원으로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조선족들의 민족문화정서를 고양하고 시랑송문화를 한층 높은 차원에 끌어올리기 위하여 연변주조선언어사업위원회(번역국)와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연변시랑송협회가 주관하는 가 ...
  • 2019-05-21
  • 북산 정자를 찾은 시인들. 연변시인협회 20여명 시인들은 5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에서 현지창작활동을 하면서 이 마을의 력사와 전통문화, 새시대 농민들의 생활모습을 깊이있게 료해하였다.  연변시인협회 전병칠 회장은 활동에 앞서 “전국선진기층당조직, 국가급 전통부락, 길림성문...
  • 2019-05-21
  • 이탈리아 유력신문 인터뷰 …‘표절사태’ 침묵 이후 4년만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소설가 신경숙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노력을 지지하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지난 4월17일 소설 ‘리진’의 이탈리아어 번역·...
  • 2019-05-20
  • 조선족 청년작가들의 모임‘팔구쟁이’문학좌담회 중앙민족대학에서 ★‘팔구쟁이’란 해내외 거주 조선족 80, 90후 글쟁이들이 문학을 주제로 문학 정보와 소식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조선족 문단의 친목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2017년 11월에 개설한 위챗그룹이다. “쓰다가 읽다가...
  • 2019-05-15
  • 제6회중국조선족호미문학상 공모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문인들을 상대하여 펼쳐 온 『중국조선족호미문학상』을 올해에도 제6회로 공모하게 되였다.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민족동포들에게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이어가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 2019-05-14
  • 《死水》 闻一多 这是一沟绝望的死水, 清风吹不起半点漪沦。 不如多扔些破铜烂铁, 爽性泼你的剩菜残羹。 也许铜的要绿成翡翠, 铁罐上绣出几瓣桃花; 在让油腻织一层罗绮, 霉菌给他蒸出些云霞。 让死水酵成一沟绿酒, 漂满了珍珠似的白沫; 小珠们笑声变成大珠, 又被偷酒的花蚊咬破。 那么一沟绝望的死水, 也就夸得上...
  • 2019-05-05
  • 《写在五四青年节前》   青春,   是坚韧的草。   纵然在风沙岩石间,   吐翠的意志, 何曾被磨灭;   青春,   是烂漫的花。   那料峭的春寒,   最终会被它的热情驱逐, 绽放在和煦的圃中;   青春,   是动人的歌。   何曾有过丝毫的凄怨,   尽管窗外飘零的, 是深秋的落叶;   青春,   是绚...
  • 2019-05-05
  • 이윤석 전 연세대 교수, 황일호 문집서 홍길동 일대기 찾아 "한글 홍길동전은 18세기 후반에 나온 작자 미상 소설" 황일호 문집에 나오는 홍길동전붉은색 선 안이 제목인 노혁전(盧革傳)이다. 푸른색 선 안은 "성은 홍(洪)이고, 그 이름은 길동(吉同)"이라는 뜻이다. [이윤석 전 연세대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
  • 2019-04-24
  • 작가 이외수.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작가 이외수, 전영자 부부가 졸혼의 형태로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이외수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으며 이혼 논의 끝에 졸혼의 형태로 결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외수 작가...
  • 2019-04-23
  • 전세계로 번지는 '노트르담 나비효과' 슬픔 공유 열기 뜨거워지면서 화재 난 美교회 기부금 폭증  위고 소설, 베스트셀러 1위… 화재 취약 古성당들은 '비상'   미국 루이지애나 남부에 있던 교회 3곳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 사이 홀든 메튜(21)라는 청년의 방화로 치명적인 피해를 ...
  • 2019-04-19
  • 옛 사진 보며 대화 끌어내니, 손사래치던 엄마도 이야기 술술 과거 복원하며 이해 커져… 사회적기업 ‘허스토리’가 제작 도와  부모님의 옛 사진을 보고 있자면 한 가지 사실만이 분명해진다. 내가 그 시절에 대해 너무 아는 게 없다는 사실. 김혜영 기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골똘히 들여다보고 있는...
  • 2019-04-13
  • 신동엽 시인 50주기 장남 신좌섭-연구자 김응교 인터뷰 [저작권 한국일보] 지난달 26일 신동엽 시인의 집이 있던 서울 성북구 동선동 5가 45번지에서 아들 신좌섭(왼쪽) 교수가 신동엽 평전을 낸 김응교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홍인기 기자 탄압과 암흑의 시대였다. 1975년 4월 30일 박정희 정권은 계엄령에 준하는 ...
  • 2019-04-03
  • 니나의 노나메기를 향한 니나노의 한바탕 [오마이뉴스 이도흠 기자] '버선발'은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의 곁을 지키고, 한평생 평화와 통일의 길을 걸어온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이 자신의 삶과 철학, 민중예술과 사상의 실체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책 의 주인공입니다. '버선발'은 '맨발, 벗은...
  • 2019-04-01
  • 성립 22주년을 맞는 연변주아동문학연구회가 엮은 《2000년-2017년 중국조선족우수아동소설집》이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 의해 일전에 출판되여 독자들과 대면한 가운데 이 연구회가 주최한 《2000년-2017년 중국조선족우수아동소설집》 출판기념식 및 제3회 ‘최현컵’ 아동문학상 시상식이 3월 23일 오전, 연...
  • 2019-03-26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