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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고질병 '외로움'
감정 치료해주는 반려 로봇, 속마음 털어놓는 모바일 앱 등 '외로움 관리' 산업 성장
1인 가구 폭증 시대에는 외로움도 돈이 된다. '외로움 관리(loneliness management)'라는 이름으로 각종 소셜미디어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외로움은 '현대사회의 고질적 전염병'이라는 이름과 함께 아예 질병으로 취급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외로움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을 임명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은 지난해 '미국 은퇴자협회' 연구 결과를 인용해 "외로움은 신종 전염병이며 사회적 고립감은 조기 사망을 부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에서 미국의 45세 이상 인구 1억1125만명 중 약 40%인 4500만명이 만성적 외로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2015년 국내 조사에서도 1인 가구의 83.7%가 "나 홀로 생활에 외로움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국내에서는 낯선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모바일 앱이 인기다. '나쁜 기억 지우개'라는 앱은 출시 2년 만에 다운로드 15만건을 넘겼다. 앱을 켜고 고민을 써 올리면 다른 사용자들이 댓글을 달아 위로해 준다. 모바일 게임 '비 내리는 단칸방'은 방 안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주인공에게 계속 말을 걸어 점점 친해지는 게임이다. 처음엔 게임 주인공이 엉뚱한 대답을 하다가 계속 말을 걸면 적절한 대답을 해주며 친구가 된다. 이 게임은 출시 8개월이 지난 현재 36만여 건 내려받았다. 이용자들은 "홀로 방구석을 지키는 내 모습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담사가 상주하는 심리 카페도 전국에서 성업이다. 서울과 대구에 심리 카페 3곳을 운영하는 '토닥토닥 협동조합' 이영희 대표는 "한 달에 600~700명가량이 상담하러 온다"며 "말하기 꺼리는 이야기를 한 뒤 마음이 편해졌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비영리 단체 '사이드워크 토크'가 '말씀하세요. 들어 드릴게요(You talk. We listen)'란 이름으로 길거리에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3년 만에 10국 49도시로 확산시켰다.
'외로움 산업'이 두드러지게 성장하는 분야는 역시 반려 동식물 시장. 매년 30% 이상 쑥쑥 커 나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선 펫시터(강아지 돌보미)는 기본, 반려동물 음료인 퍼푸치노(강아지 카푸치노), 퍼푸라테(강아지 카페라테), 캣와인(고양이 와인) 등이 팔리고 있고, 국내에선 펫호텔·펫택시가 급부상하고 있다. 반려 동식물 업계는 국내 시장 규모가 2016년 2조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감정 세러피 로봇'이라는 반려 로봇 시장도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세계 반려 로봇 시장이 매년 30%가량 성장해, 2035년엔 40억달러(약 4조3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소니는 최근 미 국제 가전 박람회에서 반려 로봇 '아이보'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만8000엔(약 191만원)짜리 로봇이 30분 만에 예약 매진됐다. 미국 완구사 해즈브로는 현재 반려 로봇 '캣 2.0'을 개발하고 있다. 고양이와 질감이 비슷하며 애교도 부리고 약 먹을 시간 등을 정확히 알려준다.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외국에선 외로움 관리가 인사·조직 관리 차원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페이스북이 최근 친구나 가족 간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만든 것처럼 이제 직장에서도 외로움 관리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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