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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날개'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옷을 잘 입으면 사람이 돋보인다는 말이죠. 반면, '패완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결국 얼굴이다'는 거죠. 이를 증명한 스타도 있습니다. 어떤 옷을 입어도, 어떤 장소에서 찍혀도, 일상이 화보입니다. 24시간, 365일, '화보인생'을 살고 있는 최시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먼저 공항입니다. 지난 3월 KBS '뮤직뱅크' 촬영차 자카르타로 출국했습니다. 사실 별다른 공항패션은 없습니다. 다부진 어깨, 쭉뻗은 다리, 환한 미소면 충분했습니다. 옷은 그저 걸친 정도? 그 어렵다는 청청패션도 시원하게 소화합니다. 멤버들과 같은 포즈를 취해도 느낌이 다릅니다.
"공항 패션이 뭐죠?"
강렬한 눈빛
완벽한 몸매
시원한 미소면 끝
멤버들 굴욕시킨 같은 포즈 다른 느낌
다음은 명불허전 수트 패션입니다. 수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는 어느 자리에서든 품격을 잃지 않습니다. 신사동을 걷고 있을 뿐인데 그 자체가 화보입니다. 그레이로 맞춘 수트와 줄무늬 넥타이. 분명 특별한 패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느낌이 연출됩니다. 이렇게 오늘도 뉴요커의 출근길이 완성됐습니다.
신사동 출근길
"뉴요커 같나요?"
"자연스러운 보폭~"
"칼같이 퇴근합니다"
바리스타에도 도전했습니다. 한 커피전문점 오픈식이었습니다. 앞치마를 둘렀지만, 패셔니스타입니다. 커피처럼 흘러내리는 가는 넥타이가 포인트네요. 능수능란한 솜씨로 원두 향을 음미하고 드립 커피를 내렸습니다. 마치 CF의 한 장면 같네요.
"오늘은 내가 바리스타"
능숙한 바리스타의 솜씨
향부터 음미하고
"전 헤이즐넛 같은 남자에요"
심지어, 그 촌스럽다는 5:5 가르마도 제것으로 소화합니다. 지난해 10월 출연한 SBS '드라마의 제왕'. 그는 최고의 한류스타, 강현민 역을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헤어 스타일입니다. 멀쩡한 사람도 조선시대로 보내버리는 반 가르마, 하지만 최시원이 장착하니 느낌 다릅니다.
"5:5 가르마, 어렵지 않아요"
"미남 전용 포즈가 있거든요."
"이런 포즈는 지겹죠?"
"가르마라면 이 정도 포즈는 기본~"
'패완얼', 그래도 공감할 수 없다고요? 그럼 마지막으로 이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코스튬 패션입니다. 지난 4월 월드투어 '슈퍼쇼5' 공연 귀국길입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색다른 팬서비스를 안겼는데요. 모두 슈퍼 히어로로 빙의했습니다. 하지만 최시원, '캡틴 아메리카'보다 더 훤칠합니다. 옷은, 아무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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