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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주원과 가수 아이비가 무대 위에서 진짜 키스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원은 최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출연했다. 지난 2007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바쁘게 활동 중인 그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자신의 고향이었던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다.
이날 주원은 '고스트' 속 한 장면을 스케치북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상대 배우로 유희열을 선택했다. 그가 재연해 보인 장면은 서로의 애절한 사랑을 확인하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인 물레 앞 러브신. 주원은 여배우 못지않게 가녀린 유희열의 등을 끌어안으며 연기파 배우다운 열연을 펼쳤다. 주원의 가슴팍에 온몸을 내맡긴 유희열은 ‘영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제 뮤지컬에서 주원과 호흡을 맞추게 될 아이비가 깜작 등장, 두 사람은 뮤지컬의 한 부분인 ‘Here right now’을 열창했다. 뮤지컬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노래와 연기를 펼쳐 보이던 주원과 아이비는 진한 포옹 및 키스신을 연출하며 무대를 마무리해 방심하고 있던 남녀 관객들의 질투 섞인 야유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퇴장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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