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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방송 내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가 하면 400살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을 향한 여심도 커지고 있다.
이미 방영 전 전지현, 박해진 효과로 중국에 사상 초유의 가격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별에서 온 그대'는 한중 동시 방영과 함께 이제 김수현이라는 차세대 한류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중화권에서 '전지현의 남자'로 시작된 존재감은 드라마가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도민준 역의 김수현으로 확실하게 각인되고 있다.
'상속자들'의 뒤를 이어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한류 컨텐츠 '별에서 온 그대'는 방송일은 물론 방송이 되지 않는 날에도 검색어에 오르내릴 정도로 화제다. '별에서 온 그대' 온라인 방영 사이트에서 드라마 누적조회수는 15회까지 공개된 현재 2억 5천만 뷰를 육박한다.
최고의 수혜자는 단연 김수현이다.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덕분에 중국에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한국 배우로 연일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수현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극중 주인공의 직업, 신분을 따 '교수'(교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전작인 '해를 품은 달'도 재조명받고 있을 정도.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에서도 김수현의 급상승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중화권 인기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웨이보 팔로워 수는 드라마 시작과 함께 꾸준히 증가, 현재 200만을 돌파한 상태다. 드라마 방영 뒤에는 유명인 검색 순위 10위권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에 보답하고자 김수현은 바쁜 촬영 일정 중에도 짬을 내 웨이보에 새해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중국 각종 연예 매체는 '별에서 온 그대'의 드라마 내용과 하이라이트를 기사화하는가 하면 포스터 촬영 현장, 예고, 극중 배우들의 의상 등 드라마와 주인공 도민준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7일 청년보 등 중국의 주요 매체는 올 봄 김수현의 팬미팅 투어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기도 했다.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최근 중국 팬클럽 회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로 오는 중국 팬들의 선물, 직접 찾아오는 중국 팬도 들었다"며 "중국 현지 매체 인터뷰와 방송사 프로그램 섭외 요청과 더불어 한중 합작 영화나 현지 영화 캐스팅 제안도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중국에서 김수현의 달라진 위상을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촬영을 마치고 팬미팅 준비에 돌입한다. 김수현의 첫 아시아 투어 팬미팅 '퍼스트 메모리즈'(First Memories)는 서울, 중국(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대만,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의 8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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