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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중국 대륙에서 불어오는 한류 열기가 대단한 기세다.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전지현, '상속자들' 이민호의 중국 내 인기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한류 원조 이영애를 향한 구애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영애가 얼굴만 내밀어주면 무조건 투자하겠다는 중국쪽 투자자들이 줄을 서는 중이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계는 최근 이영애 주연 '대장금2'의 향방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기회만 주면 얼마든 돈을 대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중국 대형 업체들만 3개 이상이며, 그 뒤에서 눈치를 보며 뛰어들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 수는 그 몇 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방영을 목표로 '대장금2' 제작을 준비 중인 MBC 측은 이영애와의 계약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영애 빠진 대장금의 존재 가치를 상상하기 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대장금2’는 엄마가 된 장금이의 이야기를 토대로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둥이 엄마로 행복한 가정 생활을 이끌면서 육아에 전념중인 이영애에게 딱 맞는 스토리고 출연 조건이다. 현재 이영애 측도 '대장금2'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장금’이 의술과 요리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서장금의 어린시절과 청춘을 이야기했다면 시즌 2에서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성숙한 여인 서장금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1과 마찬가지로 김영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대장금2' 출연 여부와 상관없이 한류 원조스타로서 이영애의 중국 내 지명도는 여전하고 그 영향력은 오히려 높아가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가정과 육아를 위해 작품 활동을 자제하는 동안에 CF와 방송 출연을 엄선하며 이영애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계속 이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이영애가 무수히 쏟아지는 거액의 광고 모델 제의를 대부분 마다하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 될 것으로 판단된 소수 CF에만 출연하는 차별화를 택한 게 큰 보탬이 됐다.
또 그녀의 컴백작도 신의 한수로 꼽히고 있다.했다. 지난 달 방영된 SBS스페셜 음식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으로 돌아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 남편 정호영씨와 쌍둥이 남매,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탈 신비주의를 실천, 이웃사촌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대장금' 속 그녀처럼 강하면서 부드러운 한국의 여인상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이 모습에 국내 시청자들도 호응과 갈채를 보냈지만 중국에서의 반응은 더 뜨겁다는 게 연예관계자들의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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