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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동아닷컴DB
지난 6월 아내 상대로 이혼 소송
“성격차이 겪고 갈등 좁히지 못해”
가수이자 방송인 탁재훈(본명 배성우·46)이 결혼 1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아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법조계와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탁재훈은 6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아내 이모(41)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재훈의 위임을 받은 법률대리인은 서울가정법원에 관련 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이혼 소송과 함께 양육권 및 재산권 분할 등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여야 할 처지에 놓였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탁재훈 부부가 여느 커플처럼 성격차이를 겪었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갈등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탁재훈이 얼마 전 슬하의 두 남매를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면서 아내까지 함께 떠나게 한 것도 서로 시간을 두고 갈등을 봉합할 기회를 찾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2009년 각종 토크 프로그램에 나와 금슬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결국 법정에 서게 되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탁재훈은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칩거 중이다. 이혼 관련 소송도 법률대리인에게 모두 일임한 채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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