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청룽(성룡)이 은퇴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청룽은 61세 생일 중국에서 발간되는 자서전 '청룽:자라지 못하고 늙었다'에서 자신의 인생을 회고했다. 6일 중국신문망은 청룽의 책 발간에 맞춰 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청룽은 인터뷰에서 액션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전세계 액션배우 중 아직까지 활동하는 사람이 몇 명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총 쏘는 영화를 찍고 있다. 이게 비교적 찍기 쉽다. 나처럼 이렇게 어렵지 않다"고 자신의 액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청룽은 "지난 10년 간 나는 계속 변화해 왔다. 나는 관객들이 내가 액션배우일뿐 아니라 한 명의 배우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나는 내 스스로가 액션배우, 연기를 할 줄 아는 액션배우이길 바라며, 그래야 내 직업을 더 오래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은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청룽은 어떤 식의 은퇴를 바라는지 묻자 "나는 줄곧 내게 좋은 이유와 단계를 찾아주고 싶다. 가장 좋은 은퇴 방법은 이소룡처럼 젋은 나이에 가는 것이다. 그는 하나의 전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룽은 "예를 들어 내가 '차이니즈 조디악'을 찍던 중 화산에 뛰어들어 죽으면 그게 가장 멋진 마지막인 것이다. 전세계 팬들이 울 것이고, 여러분은 청룽이 영화를 위해 희생했다고 말할 것이다. 이게 가장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영화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청룽은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고 은퇴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날 홀연히 사라져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날까 생각도 했지만 이건 맞지 않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늘 모순되고 두려운 감정이 있었다. 만약 몸이 따라준다면 계속 하고 싶다. 하지만 안심하라, 반드시 적당한 선에서 멈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룽은 61세 생일을 맞아 출간하는 자서전에서 아내인 린펑차오와,아들 팡쭈밍(방조명)과 그의 대마 흡입 사건, 옛 연인인 고(故) 덩리쥔(등려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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