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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출신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강지영이 감독에 도전했다.
고교생의 쌉쌀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단편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강지영은 연출은 물론 촬영 전의 현장 답사, 의상, 편집 미술 등을 모두 담당했다고 일본 스포니치가 12일 보도했다.
'별에게 소원을'이라는 제목의 영화 속 주인공은 제2의 호리키타 마키로 불리는 마츠가제 리사키(16). 강지영과 같은 소속사다. 이틀 반나절 동안 촬영한 이 영화는 내년 1월 11일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 예정이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강지영은 수년 전부터 취미로 사진을 찍었고, 이를 계기로 소속사로부터 영상 촬영 제의를 받았다. 강지영은 이에 부응하듯 뛰어난 연출 감각과 재능을 발휘했다고. 주인공으로 출연한 마츠가제 리사키에게도 자신이 찍고자 하는 표정과 연기를 세세하게 가르쳐 주면서 연출에 임했다.
강지영의 촬영기법은 하나의 신을 한 컷 한 컷 세분화해 전체 그림 콘티를 만들고 촬영에 들어가는 것. 이 같은 촬영은 지상파 방송에서도 인정돼 현재 지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는 후지TV 드라마 '고아블랙7개의 유전자'에도 삽입됐다.
감독 도전에 대해 강지영은 "언젠가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한편 강지영은 카라 해체 이후 2014년부터 일본의 스위트 파워와 계약을 맺고 드라마와 영화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JY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재개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뮤지컬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가 있다. 현재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고아블랙7개의 유전자'의 주인공으로 1인 7역을 소화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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