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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께서 엽기적이시다 보니 저또한 엽기 성을 물려받아서 그런지 마술 걸린 날은 꼬 옥 전쟁이라도 선포댄양 난리를 떨어댐따.. 오늘은 제가 마술에 걸리는 날이어씸따.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새 요정님이 오셔서 마술을 걸어노코 가셨더라구여 -_-;; 그래서 아침밥을 벌써 먹구 있는 아바이 동무와 엄니와 오빠가 있는 부엌으루 달려가 씀다. 나 : 엄마 엄마!!! 엄니 : 왜? 나 : ㅠㅠ 피바다야.. 오빠 : o_0 (허걱) 아바이 동무 : >.< (반찬 잘못 삼켰음) 엄니 : 그러니꼐 지지배야 어제 배가 살살 아프다 싶으믄 기저기 차고 자래찌? 나 : ㅠㅠ.. 힝힝.. 멀라 멀라.. 엄니 : 머햐? 빨리 기저기 차! 지지배가 원... 나 : 엉.. 오빠 : ㅜ_- (밥맛 뚝 떨어져씀) 아바이 동무 : >.<;;;; (아직도 반찬이 안넘어감) 저는 쫄랑 쫄랑 화장실에 가씀다. 근데 아니!!!! 제가 가장 사랑하는 화이트가 엄는 거심따!!!! 꺠끗해여~~ 화이트가 다 떨어져따니!!!! 나 : 엄마아아아아아아아ㅏ~!!!!!!!!! 엄니 : 또 왜? 나 : 화이트가 엄써 ㅠ_ㅠ 엉엉엉엉.. 엄니 : 거기 매직스두 있고 위스퍼도 있잔여!!! 나 : 시러시러 ㅠㅠ.. 그거는 흡수력이 약하담 말야!! 그리구 뽀송뽀송하지 안어!! 오빠 : ㅜ_ㅜ.. (아예 숟갈 놓고 자리에서 일어남) 아바이 동무 : >.<;;;;;; (누군가 도와주길 바라고 있음) 엄니 : 지지배가 그냥 아무거나 차면 되지 멀 말이 많아? 나 : 시로시로~!! 화이트 사조!!! 엄니 : 누가 사러가? 나 : 화이트 화이트 화이트..ㅠ0ㅠ... 오빠 : (사라짐.. -.-;) 아바이동무 : TⅴT (비록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무사히 식도로 넘어간 반찬 덕분에 기 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음) 엄니 : 내참... -.-; 내가 나가긴 귀찮고.. 여보! 당신이 갔다와여. 오늘 고3 시험친 다고 회사두 늦게 가잔아여. 아바이 동무 : T*T (이제는 배가 아파짐..) 그래도 엄니한테는 못당하는 아바이 동무.. 돈 오천원을 손에 쥐고 터덜터덜 가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처량해 보여씸다 -.-v~ 어째뜬.. 가게에 들어서신 아바이 동무.. 재빠르게 주위를 둘러보고 옆집 아줌마가 있는지 엄는 지를 살펴봄따. 전방 2미터에 철수 아짐마가 눈에 뜨임니다. 생리대 사는 거 보시믄 개쪽임따 -_-; 아무렇지도 않게 공구쪽으로 가서 못등을 만지작 거림따.. 철수 아짐마가 아바이 동무 뒤를 슬며시 지나가자 아바이 동무는 다시 천천히 생리대 코너로 다가감따. 앗 그때!! 다시 전방 5미터로 철수 아짐마의 시선이 느껴짐따. 아바이 동무 신발끈 묶슴다 -_-; 아직도 보고 이씸다. 풀러따 다시 묵씀다 -_-;; 그래도 보고 이씸다. 첨부터 다시 풀러서 하나하나 정성껏 묵씀다 -_-;; 철수 아짐마가 물건을 계산하고 가시자 아바이 동무는 이때다하고 생리대 코너로 가씸다. -_-; 그런데 아바이 동무 헷갈리기 시작함따. 딸이 아까 뭐라고 외쳤는지 기억이 안남따.. 하?... 이?... 드? -_-; 하지만 아무리 뒤져바도 하이드는 엄씸다. 아바이 동무 고민하기시작함따. 무슨 생리대가 이러케 많은지 생리대 공장을 폭파시켜버리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잠 시 꾸셨다가 그것은 엄니께 맡기기로 해씀다. 같은 이름이래도 무슨 소형 중형 대형 날개형 일반형 오버나이트형 등등 되따 만씸 다. -.-; 그래씸다. 울 아바이동무 엄청 순진해씸다. 그러신 분께 생리대 심부름은 잔인한 거시어씀다. 아바이 동무... 그래도 충실히 임무는 수행해야 해씸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계산대에 앉아있는 아가씨에게 가씀다. "저.. 저기.."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여? ^_^" "저.. 내 처가......." "네 ^_^ 사모님이 왜여?" 아바이 동무.. 쪼발려 하시면서 제대로 말을 잊지 못하심따.. "내 처가 우리 딸애를 위해 머 좀 사오라고 했는데.." "그게 먼데여? ^_^" "이름을 잘 모르게써... 그게 말이지.. 이짜나 왜.. 그거.. 흡수 잘 돼는 거 이짜 나....(-_-;) 흡수 제일 잘 되는 걸루 달래. 글구 뽀송뽀송해야한대. (-_-;;) 잘 모르 겠는데 하... 머시기 여써." "어머어머~ ^_^:; 그래여? 제가 알져. 기다리세여. 곧 가져다 드릴게여." 아가씨는 묘한 미소를 띄우며 계산대에서 사라졌고, 아바이 동무는 붉어진 얼굴을 푹 숙이고 계셔씀다. 이윽고 아가씨는 그 물건을 들구 나왔구 쪼발리신 아바이 동무는 거스름돈도 받을 생 각도 안코 그곳을 급이 뛰쳐나오셔씀다. "헉..헉.. 헉... 뻐쁘리야 아빠 와따.." "아빠!! 땡뀨 땡뀨 ^________^" "여보 수고해써여." 저는 재빨리 봉지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해씀다. 그런데 이게 왠일임니까? -_-;; 그거슨 화이트가 아닌 " 하기스"여씀다. 우리식구 순간 경악을 금치 못해씸다. 아바이 동무 또한 경악을 금치 못해씸다. 나 : 이게 머야 이게 머야!!! 내가 화이트 사오래짜나 아빠!!! 아바이 동무 : 그게.. 그게.. 그게 말야.. 나 : 멀라 멀라~!! 나이제 어떠케 해.. 엉엉.. 아바이 동무 : (__) 추욱...... 아바이 동무는 울며불며 날리처대는 저를 뒤로하고 터덜터덜 집 안으로 들어오며 중얼 거리셔씀다. "분명 흡수 잘돼고 뽀송뽀송한거 달라구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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