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바람? 딱 걸렸어…
두 여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남편 생일이어서 낚시 미끼 세트를 선물했어요.”
“정말 멋지고 타당한 선물이네요. 남편분이 십 년째 주말마다 낚시하러 다니셨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남편이 미끼 세트를 보더니 저한테 이게 뭐냐고 묻던데요.”
전문성
한 회사의 부장과 직원들이 회식 후 노래방에 갔다.
술에 만취한 부장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옅은 미소를 지으며 직원들에게 말했다.
“혹시 신입사원 중에
전자공학과나 기계공학과 나온 사람 있나?”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분위기에 산업공학과를 나온 S씨가 손을 들었다.
전자공학과를 나온 입사동기 J씨도 번쩍 손을 들며 S씨에게 면박을 줬다.
“야, 넌 산업공학과이면서 왜 그래?”
그러나 부장은 못 알아듣고 S씨와 J씨를 불러 세웠다.
“그래, 자네하고 자네 이리 나오게.”
포상금이라도 줄 것처럼 득의만면한 표정을 짓던 부장은 두 사람에게 말했다.
“자네들 여기 서 있다가 노래방기계 번호 좀 찍게.”
금실 좋은 부부
할아버지와 함께 집 앞 베란다에 앉아 있던 할머니는 포도주를 홀짝거리면서 말했다.
“나는 그대를 그토록
사랑하니 그대 없이는 어찌 살아갈지 알 길이 없군….”
“아니, 이거 임자가 말하고 있는 거요? 아니면 포도주가 말하고 있는 거요?”
“내가 포도주하고 이야기하는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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