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 새해 첫 토요일, 랑만산악회는 모아산에서 시산제 행사를 치렀다. 시산제는 랑만산악회가 해마다 어김없이 진행해온 평안 축복을 기원하고 산악인의 약속을 다지는 년중 첫 중요 행사이다. 그런만큼 소한추위도 마다하고 4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아산에 모여 새해의 첫 만남을 반기며 계절을 따뜻이 덮혀주었다. 시산제 행사는 모아산 양지쪽 산중턱, 다년간 열성 산행인들에 의해 정교하고 정성스레 다듬어진 로천플랫폼에서 진행되였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유난히도 돋보이는 이 산중턱플랫폼에 올라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벼향기 그윽한 전야와 룡정시 전모가 눈앞에 펼쳐지며 가슴이 확 트인다. 그러니 이곳은 산중의 복지요, 시산제를 치르기에는 딱 제격인 소중한 장소다. 한겨울 소한계절이라지만 바람은 사라지고 태양은 빛을 아끼지않았다. 태양빛 세례를 만끽하며 이날 회원들은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들을 차려놓고 술을 따르며 산신령의 배려에 감사함을 전달하고 올 한해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이 되고 아울러 모두가 사업과 생활에서 만사가 뜻대로 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산행에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만들어가리라는 자연과의 약속도 다졌다. 根成(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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