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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사과따기체험에 나선 시민들 수확의 기쁨 만끽
2015년10월05일   조회:8917   추천:0   작성자: 문려


10월 5일, 이레무공해농작물농민전업합작사(사장 최한) 최미연마케팅 팀장은 40여명의 관광객들과 함께 훈춘시 반석진 맹련촌 산계동골짜기에 있는 이레유기농사과기지에서 사과따기체험행사를 펼치며 자연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맹령촌은 셀렌사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맹령촌 입구로부터 산비탈에 이르기까지 가지가 휘여지게 열린 빨간 셀렌사과에 눈이 즐겁다. 마을에서 20분가량 차를 타고 산계동골짜기에 이르면 촌마을과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산으로 빙 둘러싸인 한가운데 자리잡은 이레유기농사과기지, 사과가 가지가 휘여지도록 달린것도 아닌데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따는 즐거운, 먹는 즐거움, 캐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최미연팀장은 관광객들에게 사과따기 전 류의 할 점 및 이레유기농법에 대해 설명했다.

유기농을 고집하는것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비료를 주면 사과열매는 쉽게 키울수 있지만 뿌리는 땅속 깊이 뿌리를 뻗지 못한다. 화학비료를 친 농작물은 온실의 화초와 같지만 풀속에서 자란 사과나무는 여타 풀과의 경쟁속에서 살기 위한 몸부림을 치기때문에 활동량이 많고 뿌리를 땅속깊이 내린다. 풀은 베여내되 거둬내지 않는다. 농약 대신 풀을 베여주면 평당 1키로그람의 풀비료를 공급하는셈이 된단다 이렇게 자란 사과는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지만 당분이 높아 사과를 반으로 잘라도 색이 변하지 않고 쪼들쪼들 마른다.



체험자 다수가 가족 단위였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온 이들도 있었고 3세대가 함께 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사과를 맛보며 일반 사과보다 당분이 높고 상큼한 맛이 난다며 엄지를 내밀었다. 사과따기에 신이 난 어린이들, 세상을 독차지한 기분이랄가. 자신이 딴 사과를 박스에 넣으며 신기한듯 한동안 들여다보기도 했다. 샤타를 누르며 기념촬영을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사과밭에 먹음직스럽게 자란 민들레와 달래를 캐는 이들도 있었다.



사과따러 온 황영란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이곳에 오니 너무 좋다. 골짜기라 공기도 좋고 신선한 민들레도 캘수 있어 좋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여 좋다"며 래년 이맘때에 이곳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했다.



과농 유영호씨는 산계동골짜기에서 셀렌사과를 두가지 방법으로 재배하고있다. 일반기지와 유기농기지로 뙈기를 나누어 재배하고있다. 같은 골짜기에 위치해있어 일조량이 같은데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일반 기지의 사과는 가지가 휘도록 열렸고 사과의 크기도 엄청 커 1근이 넘는 사과도 있었다. 색상은 검붉으며 윤기가 자르르 흘러 먹음직스럽지만 유기농기지의 사과는 일반 크기에 색상이 발그무레하고 푸른색과 붉은색이 반반이다. 유기농사과기지에는 잡초가 무성했고 아직까지 무성한 사과잎을 자랑했으며 한개 가지에 사과가 근근히 서너개씩 달려있었다.



과농 유씨는 “유기농기지 사과 수확량은 일반기지 수확량의 절반도 안됩니다. 하지만 안전한 먹거리를 고집하는 최한사장의 뜻을 꺾을수 없지요. 사과가격이 16원으로 인상하면 몰라도…” 과농 유씨는 유기농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향상되고있지만 유기농산물 가격이 아직도 제 몸값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수익창출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과따기체험행사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련계전화:13179081400, 15567668710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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