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레원음식유한회사의 10주년 감사기념회가 연길시록원호텔에서 있었다.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것을 취지로 하는 이레원음식유한회사는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이래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곡식으로 음식점을 운영, 오늘에 와서는 이미 연변음식업계에서 자신만의 브랜드가치를 구축하고 국내 각 도시에 여러 가맹점을 두었을뿐만아니라 직원 100여명을 이끄는 당당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다운 클래식연주회로 시작한 이날 감사기념회는 이레원음식유한회사가 걸어온 지난 10년을 동영상으로 돌이켜보는 한편, 회사의 고문인 최금남박사(한국)의 “책 읽는 이레원”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조직했다. 이레원 직원들의 독서모임은 시작된지 오래며 그만큼 최한사장은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독서를 통한 소통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사회자가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풍설송학생의 “가질수 없는 선물”이라는 작문을 랑독한데 이어 이레원과 연변희망복지원의 자매결연식이 있었다. “가질수 없는 선물”은 갖고싶지만 영원히 가질수 없는 선물-“엄마”를 그리는 한 고아의 슬픈 독백이다. 사회자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어린 아이의 잔잔한 슬픔은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복지원의 아이들에게 “선물”이 되여주고싶다는 이레원식구들의 깊은 뜻으로 연변희망복지원의 집행원장 유영애씨와 최한사장이 각 측을 대표해 자매결연서에 싸인했다.
땅은 생명의 요람이며 언제나 받은 사랑을 배로 갚아준다. 하지만 요즘 “죽어가는 땅”들이 너무 많다. 최한사장은 땅이 살아야 사람이 살수 있으며 사람이 살아야 기업이 살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릴수 있는가! 이레원은 그것을 고마움으로 가꿔가는 기업문화라고 대답한다.
기념감사회에 이어 이레원은 현장의 손님들에게 답례로 이레원농장의 유기농채소들로 보쌈뷔페를 대접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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