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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으로 돌아가다 견이 | 2014-05-23
화담(花潭) 서경덕이 외출을 했다가, 길에서 울고 있는 한 젊은이를 발견했다. “넌 무슨 일로 우느냐?” 그러자 젊은이...
비교 견이 | 2014-05-22
설탕을 불에 녹여 이런저런 동물과 새를 만들어 파는 사탕 아저씨가 있었다. 그런데 그 아저씨한테 사탕을 사 먹는 아이들은 종종 이렇게 말다툼을 벌이곤 했다. ...
어부와 사업가 견이 | 2014-05-20
어떤 사업가가 여행 중 호젓한 어촌 마을을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배를 정박해 놓은 부둣가에 드러누워 하릴없이 담배나 축내고 있는 한 어부의 모습이 너무 한심스러워 그대로 지나...
무신론자 견이 | 2014-05-19
예수 그리스도가 처음으로 축구 시합을 보러 갔다. 경기장에서는 마침 팀과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었다. 선수들이 몇 번 공을 주고받더니 팀이 ...
신의 호통 견이 | 2014-05-16
어느 날 한 신부가 거리에 나가 보니 굶주리고 헐벗은 아이가 한둘이 아니었다. 병약한 소녀들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이곳 저곳에 쓰러져 있었고, 갓난아기는 젖을 먹지 못...
유일한 악행 견이 | 2014-05-15
어느 마을에 자신이 사람들에게 참된 도를 가르치고 있다고 착각하며 사는 수피가 있었다. 이에 탁발승 바르바리가 짐짓 제자인 척 가장하여 그 수피의 모임에 참석했다...
이유 견이 | 2014-05-14
정성이 지극한 노신사가 있었는데 그는 하루에도 기도를 다섯 번씩이나 하는 성실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다. 마침 그에게는 사업을 하는 어떤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노신사와는 전혀 다른 사...
목마른 개 견이 | 2014-05-13
한 나그네가 현자 잔 피샨을 찾아와 고백했다. "저는 여태껏 여러 곳을 떠돌아다니며 많은 현자들의 가르침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니 현자께서도 제게 꼭 필요한 한가지를 일러주셨으면 합...
지렁이 허창렬 | 2014-05-10
지렁이 땅을 뚜져 땅을 먹고 온몸을 튼튼히 살찌운다 한치 앞도 내다 볼수 없는 삶 소경처럼 사는게 다행이여서 더운 눈물 손에 쥐여 찬바람에 휘뿌리지 않으리 이제 골백번 넘어지고 또 자빠져 이 내 코등이...
부부 싸움후 다음 날 아침 밥상 두꺼비 | 2014-04-25
두 개의 시선 견이 | 2014-04-17
한 중국 상인이 큰 도시로 일을 보러 나갔다가 친구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상인은 친구에게 뭔가 특별한 생일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에 망설이다가, 문득 그럴싸한 생각이 떠올...
집 한 채 견이 | 2014-04-16
한국 여자와 미국 여자가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갔다. 염라대왕은 두 사람에게, 이승에서 살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에 대해 말해보라고 했다. 한국 여자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오아시스로 가는 길 견이 | 2014-04-15
여우가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늑대를 만났다. "선생, 혹시 오아시스로 가는 길을 아시오?" 늑대가 대답했다. "나도 지금 그 길을 찾고 있는 중이오." &...
날개의 기능에 대하여 견이 | 2014-04-14
닭들의 교과서에는 '날개의 기능'에 대하여 이렇게 서술되어 있다. 날개: 우리의 몸통 양옆에 붙어 있는 기관으로, 짚더미나 홰 따위에 올라갈 때 잠깐씩 활용함. 어...
커플사과 견이 | 2014-04-13
몹시 추운 겨울날, 한 노파가 젊은이들로 붐비는 대학로의 한 귀퉁이에서 사과 두 광주리를 놓고 팔고 있었다. "사과 사시오, 사과! 한 개에 단돈 천 원이오!" 그런데 날씨가...
피리 부는 어부 견이 | 2014-04-12
피리 부는 솜씨가 아주 뛰어난 어부가 있었다. 하루는 이 어부가 피리와 그물을 들고 바닷가로 나가 바위 위에 걸터앉아 열심히 피리를 불기 시작했다. 자신이 부는 아름다운 피리소리를 ...
엘크와 방독면 견이 | 2014-04-11
상품이라면 그 어떤 것도 척척 팔아치우는, 그야말로 만능인 프로 세일즈맨이 있었다. 그는 치과의사에게 칫솔을 팔고 제빵사에게 빵을 파는가 하면, 맹인에게 텔레비전을 팔기도 했다. 한...
개구리 법칙 견이 | 2014-04-10
일본 자동차업계에서 16년 연속 판매왕의 영광을 누린 오쿠세이 료지는 판매왕이 되기 전에 날마다 잠재고객 백여 명을 찾아다녔는데, 좀처럼 고객들로부터 거절당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
교묘한 비평 견이 | 2014-04-09
미국의 제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는 유난히 말수가 적어서 사람들은 그를 "침묵의 캘빈"이라 불렀다. 하지만 그 역시 사람을 놀라게 할 때가 있었다. 캘빈의 비서들 중에 캐서린이...
호랑이와의 상담 견이 | 2014-04-08
옛날에 고을 하나를 소유한 어느 부자는 남부러울 것 없는 부귀영화에 취해 값비싼 가죽옷과 입에 맞는 성찬을 즐기며 태평성대를 구가했다. 그러던 하루는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