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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려스러운 우리 공동체 댓글:  조회:1129  추천:0  2012-11-23
                       한겨레에 실린 기사들을 모아                   1.   조선족 출신 서울대 교수의 3대                        http://bit.ly/ufbPtV 2.   조선족들의 '3800만원짜리 미국행'                   http://bit.ly/tRvHhI 3.   태평양 너머 '네일숍의 슬픔'                              http://bit.ly/tICzxQ 4.   [조선족 약전] 10년째 만지는 손톱...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       http://bit.ly/tCRGTC 5.   일본서 출세한 아들...조선족 가정부는 몸이 부서져도 좋았다   http://bit.ly/vNi24q 6.   "한국은 싫다"... 젊은 유학생들 '건배! 재팬 드림'         http://bit.ly/u7BTEO 7.   [조선족 약전] 엘리트들, 한국 취업 생각 않는다           http://bit.ly/twLH5c 8.   [조선족 약전] 한국서 미용기술 배워 '한국 스타일' 헤어샵 열어     http://bit.ly/sJ6tFo 9.   '한국 물결' 칭다오엔 백청강들이 산다              http://bit.ly/ubm5gm 10.  조선족 뒷받침, 통일 외교에도 도움                 http://bit.ly/sWNjPA     우리 민족 삶의 현실을 그린 기사들이라 그래서 더더욱 실감이 난다.   언제부터인가 무작정 우리 민족의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이 글은 읽는 분들 중에 자기 코나 잘   닦을 것이지  하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을 하고 계시겠지만... 어찌됐든)   심지어 내가 졸업한 고중도 폐교의 위기에 몰렸다는...   그것도 조선족의 집결지-연변의 수부도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것은 아주 충격적이었다.   이것은 고된 삶은 살아온 우리 이주민족 1세, 2세가 후대들이 더는 자신들과 같은 삶을 살지 않게   그리고 출세시키기 위해 아메리카,  일본, 한국 등 멀리 이국땅으로 돈벌이를 떠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3세들은 1,2세보다 훌륭한 교육을 받을수 있게 되었으며 이제 세계 각지에서 각자 자기    재능을 발휘할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고향이 겪고 있는 위기따윈 안중에도 없다. 또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것이   100% 우리들만의 책임은 아닌것 같다.   어느 곳이든  생계문제가 달리면 사람들은 더 좋은 곳으로 , 더 좋은 기회를 찾아서 떠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향은 어떠하던가? 집만 나서면 음식점, 노래방, 주점, 오락실...과열되고 과장된 기형적인   소비문화가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어디 정작 취직할 곳은 정부의 몇개 안되는 자리와 몇개 안되   는 기업...자영업을 하지 않으면 취직할 곳은 다섯손가락으로도 충분히 셀 정도다.   그러니 젊은이들은 꿈을 위해서 대도시와 선진국으로 떠난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맨손으로   일구어 놓은 땅을 버리고 말이다...   중국에 정착한 우리 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우려된다. 그렇다고 뭔가는 해야 할것 같은데 막상    어떻게 해 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ㅠㅠㅠ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왈, "외국에서 어느정도 일하다가 그래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나?"   근데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는 정작 그 본인들도 모른다.   왜 그럴까? 한번 생각을 해봤다.   외화로 덕지덕지 장식해 놓은 우리의 고향은 외관으로 봤을때 아주 그럴듯 하다. 허나 이에 비해    젊은이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적어도 너~무 적은것 같다. 우리가 교육을 많이 받은 세대이긴 하나   정작 그 역할을 발휘할 곳이 우리의 고향에는 너무 한정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정부와 고향사회는   많은 반성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생각일수도 있지만 만약 모든 대학졸업생 내지 류학생   들을 유치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고향은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텐데 말이다.   위기는 기회와 동반한다. 하지만 우리의 길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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