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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3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2015년 11월 12일 20시 35분  조회:4797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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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2015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3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울란바토르 칭기스 광장에서 몽골 국기 게양식 및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을 높이 받들어 기리는 의식 거행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5/11/12 [15:00]
 
 
【UB(Mongolia)=Break News GW】
11월 12일 목요일, 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3돌 기념일이기도 한 이 날을 몽골 정부가 제4회 2015 몽골 자긍심의 날(2015 Монгол бахархалын өдөр)로 기념했다.

▲제4회 2015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3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사진=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3돌 기념일이자 제4회 2015 몽골 자긍심의 날인 11월 12일 목요일, 오전 10시 정각, 울란바토르 칭기스 광장에서는 몽골 국기 게양식이 거행됐으며, 10시 40분부터는 몽골 제국 통일 후 최초의 국가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온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Есөн хөлт Их цагаан туг)을 높이 받들어 기리는 의식이 거행됐다.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Есөн хөлт Их цагаан туг=여순 훌트 이흐 차간 토그)⇒중앙 아시아 유목 민족 및 돌궐족(突厥族) 특유의 장식용 깃대에 매단 깃발로서, 말꼬리털과 야크 꼬리 털을 이용해 만든 게 특징이며, 몽골 민족 사이에서는 권위의 상징으로 공인되며, 가장 널리 알려진 깃발은 바로 이 몽골 칭기즈칸 황제의 아홉 깃대 백색 깃발이다. 영어로는 White-haired banner, 중국어로는 구미백독(九尾白纛)이라고 불린다.

몽골군 의장대 요원들은, 몽골 정부 종합 청사에서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을 칭기스 광장으로 운반해 온 뒤, 9필의 갈색 말(馬)에 올라 앉아, 몽골 정부 종합 청사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순회하며,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을 높이 받들어 기렸다.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을 높이 받들어 기리는 의식이 끝난 뒤에는, 이번에는 몽골군 군악대 요원들이, 갈색 말(馬)에 올라 앉은 몽골 호위대 군인들과, 몽골 특공대 병사들이 도열한 가운데, 존경심이 담긴 음악을 연주하며 경의를 표했다.

몽골군 의장대 요원들은, 몽골 정부 종합 청사 부근을 시계 방향으로 순회하며 높이 받들어 기린 뒤,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을, 이번에는 몽골 정부 종합 청사 내의 의식 거행 홀로 되돌려 운반해 놓았다.

한편, 현재 몽골 현지에서 국가 공휴일로 기념되고 있는 본 몽골 자긍심의 날(=칭기즈칸 황제 탄신 기념일) 기념 행사는 올해로 네 번째로서, 본 행사의 기원은 지난 2012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2년 6월 5일 화요일, 몽골 내각 각료 회의는,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공포한 대통령령(大統領令)에 따라, 몽골 칭기즈칸 황제(=아명은 테무진)의 탄신 기념 850돌을, 2012년 12월 22일 토요일(나중에 11월 12일 월요일로 수정돼 최종 확정됨)에, 국가 공휴일인 제1회 2012 몽골 자긍심의 날로 기념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 기념일의 공식 명칭은 “몽골 자긍심의 날”로서, 이로써, 바로 이 2012년에, 칭기즈칸 황제 탄신 기념 조직 위원회가, 몽골 정부 예비 기금으로부터 소요 자금을 할당받을 수 있는, 몽골 총리실 산하 기구로 즉각 신설됐다.

한편,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몽골 국립 과학 아카데미의 건의에 따라, 몽골 칭기즈칸 황제의 탄신 기념일이, 육십갑자(=六十甲子=the third sexagenarian cycle)의 수마년(水馬年=the year of the water horse)의 해인 음력 1162년의 겨울 첫 번째 달의 초하루로 확정됐다는 몽골 대통령령(大統領令)을 공포한 바 있다.

당초에는, 몽골 칭기즈칸 황제의 탄신 기념일인 바로 이 음력 1162년 겨울 첫 번째 달의 초하루가 양력(=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으로 환산해, 서기 1162년 12월 22일로 몽골 현지에 알려졌으나, 몽골 학자들 사이에서 출생일에 대한 갑론을박의 논란이 일었고, 결국 장시간의 토론을 거쳐, 다시 서기 1162년 11월 12일로 수정돼 최종 확정됐다.

한편, 이날 오전, 몽골 정부 종합 청사 내의 의식 거행 홀에서 거행된, 몽골 정부 공식 기념식에서는, 몽골 국가 문화 공훈 예술인 겸 유명 작가인(Монгол Улсын Соёлын гавьяат зүтгэлтэн, нэрт зохиолч, яруу найрагч)인 게. 멘드오요(Г. Мэнд-Ооёо=G. Mend-Ooyo) 시인(詩人)에게 칭기즈칸 훈장(Чингис хаан одон)이 수여됐다.

▲제4회 2015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3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몽골 국가 문화 공훈 예술인 겸 유명 작가인(Монгол Улсын Соёлын гавьяат зүтгэлтэн, нэрт зохиолч, яруу найрагч)인 게. 멘드오요(Г. Мэнд-Ооёо=G. Mend-Ooyo) 시인(詩人)에게 칭기즈칸 훈장(Чингис хаан одон)이 수여됐다. (사진=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수훈식 직후,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몽골 국민들이여,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믿음을 가집시다!(Монголчууд аа, өөртөө итгэцгээе!)”라는 말로, 몽골 국민들을 격려했다.

▲제4회 2015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3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몽골 국민들이여,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믿음을 가집시다!(Монголчууд аа, өөртөө итгэцгээе!)”라는 말로, 몽골 국민들을 격려했다. (사진=몽골 대통령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칭기즈칸(1162. 11. 12 ~ 1227. 08. 18)⇒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했던 몽골 제국의 창업자이자 초대 황제이다. 원래 이름은 보르지긴 테무진이다.

▲몽골 제국 칭기즈칸 황제(1162. 11. 12 ~ 1227. 08. 18)의 초상.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칭기즈칸의 정확한 출생 연도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존재하나, 정설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아직 없다. 현재 몽골에서 기념하는 칭기즈칸의 출생일은 1162년 11월 12일이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54km 정도 떨어진, 촌진 볼도그(Tsonjin Boldog)에 위치한 ‘말을 탄 칭기즈칸 동상(Chingis Khan Equestrian Statue)’ 정상에 올랐다. (2012. 07. 10).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의 여러 부족을 통합하고, 출신이 아닌 능력에 따라 대우하는 합리적 인사 제도인 능력주의에 기반한 강한 군대를 이끌어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군사, 정치 지도자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정복 왕들 중 한 명이며, 중국사에는 원(元) 태조(太祖)로 기록돼 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54km 정도 떨어진, 촌진 볼도그(Tsonjin Boldog)에 위치한 ‘말을 탄 칭기즈칸 동상(Chingis Khan Equestrian Statue)’을 배경으로 굳건히 섰다. (2011. 06. 27).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오늘날 그의 이름은, 몽골 유명 보드카, 몽골 울란바토르의 칭기즈칸 국제공항,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 정부 종합 청사 앞의 칭기스 광장, 그리고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54km 정도 떨어진, 몽골 울란바토르의 젖줄 톨강(江)(Tuul River) 유역의, 촌진 볼도그(Tsonjin Boldog)에, 40m의 높이로 건설된 ‘말을 탄 칭기즈칸 동상(Chingis Khan Equestrian Statue)’ 등등에 추억처럼 남아 있다.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ed by Minister L. Purevsuren).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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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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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12 [15:00]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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