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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몽골 가톨릭 교회 울란바토르 지목구와 양해각서 체결
2016년 06월 12일 15시 45분  조회:4702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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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몽골 가톨릭 교회 울란바토르 지목구와 양해각서 체결
 
1백만 달러 지원 및 몽골 사제 양성 위탁 도움, 가톨릭학원 산하 서울성모병원도 선진 의료 시스템 전수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6/06/12 [13:55]
 
 
【UB(Mongolia)=Break News GW】
6월 6일 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이 몽골 가톨릭 교회 울란바토르 지목구장(知牧區長)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Bishop Wenceslao Padilla)와 더욱 체계적인 선교 및 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이 언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본 기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사안이 사안인만큼, 향후 기록 자료 보전을 위해, 몽골 현지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의 언론 보도 자료를, 기꺼이 전재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몽골 가톨릭 교회 울란바토르 지목구와 양해각서 체결
1백만 달러 지원 및 몽골 사제 양성 위탁 도움, 가톨릭학원 산하 서울성모병원도 선진 의료 시스템 전수

6월 6일 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이 몽골 가톨릭 교회 울란바토르 지목구장(知牧區長)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Bishop Wenceslao Padilla)와 더욱 체계적인 선교 및 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知牧區) 주교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과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知牧區長)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Bishop Wenceslao Padilla), 몽골 지목구(知牧區) 출신 첫 부제인 (Baatar Enkh) 부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이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知牧區)와 체계적인 선교 및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知牧區)장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Bishop Wenceslao Padilla). (Photo=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협약에 따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100만 달러를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知牧區)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몽골 가톨릭 교회의 사제 후보자 중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로 위탁할 후보자가 있을 경우, 법인 산하 가톨릭대 신학대학을 통해 양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해온 의료 지원 및 환자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어려운 환경에서 몽골 선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주교님과 선교사님들께 경의를 표하며, 한국 가톨릭 교회 역시 초기에 신앙 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몽골 가톨릭 교회 발전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응원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면서 “가톨릭학원 의료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의료 기술을 나누고 경제적으로 지원하면서 몽골 가톨릭 교회와 나아가 몽골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울란바토르 지목구(知牧區)장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Bishop Wenceslao Padilla)는 “한국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연민, 공감에 힘을 얻는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협력에 희망을 걸며 이번 사업을 결정하신 추기경님과 여러분 모두가 우리 가톨릭 교회의 협력자이며 협조의 선교사들이다”라고 인사했다.

☞서울성모병원-몽골 국립제1중앙병원 간의 상호업무협약(MOU)도 체결돼
한편, 학교법인 의료기관인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도 같은 날 몽골 국립제1중앙병원(원장 바트소리 뱜바도르지=Batsori Byambadorj)과 진료, 연구, 교육 등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전수 받는 것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여 또 한 번 의료 선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2011년 몽골 현지의 BMT(조혈모세포이식)센터 개소 MOU에 이어 조혈모세포 이식뿐만 아니라 심뇌혈관 치료, 각막이식, 로봇수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것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 가톨릭 교회는 현재 국가 시스템 상 비영리 재단인 가톨릭 교회가 헌금 등의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외국인 선교사의 활동에도 경제적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몽골에 진출한 선교사들은 선교회 본원에서 비용을 충당하거나 타 교구로 모금을 떠나고 있다. 오랜 세월 공산주의 체제 하에 있었던 탓에 아직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몽골 가톨릭 교회는 2002년 지목구(知牧區)로 설정되었는데, 지목구(知牧區=Prefecture Apostolic)란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아직 교구로 설정되지 못한 개별 가톨릭 교회를 일컫는 말이다.

대한민국 사회의 주요 일원으로 자리매김 한 한국 가톨릭 교회도 1960년까지 교황청 국제원조기구와 서구 가톨릭 교회의 선교사, 선교회, 교구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성장했다. 이런 이유로, 염수정 추기경은 가톨릭 선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 가톨릭 교회에 아시아 가톨릭 교회의 한 형제로서 기존보다 더욱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그리스도의 사랑이 몽골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특별히 지시했다. 그동안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몽골 가톨릭 교회의 선교를 위해 지난 20년 간 32억원을 지원해 왔으며, 자선 진료소나 빈민 지역 영유아 영양 공급 사업 등을 중심으로 의료 선교를 진행해 왔다. (보도 자료=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기자의 눈 : 한편, 본 양해각서 체결이 몽골 현지에서 체결됐음에도, 가톨릭 관계자들로부터 사전 취재 협조 요청을 받지 못했던 관계로, 본 기자로서는,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몽골 방문 및 행사 개최 사실을 요란하게 언론 기사로 도배질하는 일부 인사들의 관례에, 본 기자가, 아마도, 어느덧, 타성에 젖어들어 있기 때문이었으리라.

본 기자는 바이블에 나오는 구절을 상기한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義)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賞)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Be careful not to do your 'acts of righteousness' before men, to be seen by them. If you do, you will have no reward from your Father in heaven. So when you give to the needy, do not announce it with trumpets, as the hypocrites do in the synagogues and on the streets, to be honored by men. I tell you the truth, they have received their reward in full. But when you give to the needy, do not let your left hand know what your right hand is doing, so that your giving may be in secret. Then your Father, who sees what is done in secret, will reward you.)'

하지만, 몽골 한인 동포 사회라든가, 몽골 현지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최소한이라고 썼다) 홍보 작업은, 나팔은 불지는 않더라도, 필수불가결하다고 본다. 왜냐. 행사는 한 번으로 끝나고, 몽골 방문 한인 인사들은 고국으로 돌아갈 망정, 향후 모든 사안의 진행 현장은 몽골 현지이며, 따라서, 좋든 싫든, 이런 사안들과,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사회가, 얽힐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몽골 현지의 종교 점유율을 수치로 따져 보자면, 샤머니즘 & 정령 숭배=50%, 불교=26%, 이슬람교=4%, 프로테스탄티즘=0.03% ~0.11% 정도이며, 나머지는 무교로 봐도 무방하다.

위에서 보듯이 몽골 현지에서의 가톨릭 점유율이 아예 수치에도 잡히지 않는 미미한 상황이고 보면, 몽골 현지에서나 몽골 한인 동포 사회에서 가톨릭 선교사들의 존재나 성도들의 존재가 사실상 조명을 받지 못해 온 게 사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몽골 현지 국민들의 종교 선호도가 샤머니즘, 정령 숭배, 불교 쪽으로 워낙 기울다 보니, 사실상 타종교 관련 취재는 본 기자의 적극적인 관심 사항 밖에 있는데다가, 어쩌다가 몽골 한인 동포 사회에서 진행되는 종교 관련 행사가 대부분 프로테스탄티즘 관련 행사였던 까닭이다.

하지만, 몽골을 샤머니즘과 불교 국가로만 단순하게 봤던 본 기자의 눈에 비친 몽골 가톨릭 성도들의 존재는 그야말로 놀라움을 넘어 경이 그 자체이다. 몽골 국적의 가톨릭 성도들은 바이블 구절을 줄줄줄줄 암송하고 있다. 그야말로 깜짝 놀랄 지경이다.

위에 전재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의 언론 보도 자료는 의료 기술을 통한 몽골 사회 발전에 방점이 찍여 있으나, 이 기회를 통해, 몽골 현지에는, 교육을 통한 몽골 사회 발전을 꾀하는 가톨릭의 흔적도 곳곳에 스며 있음을 굳이 첨언해 둔다.

교육을 통한 몽골 사회 발전을 꾀하는 가톨릭 교계의 선두 주자는, 단연코, 몽골 바양호쇼 세인트폴유치원(Bayankhoshuu St. Paul Tsetserleg, 원장 오(吳)화영=소피아=Sophia 수녀)과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몽골 바양호쇼 세인트폴유치원(Bayankhoshuu St. Paul Tsetserleg, 원장 오(吳)화영=소피아=Sophia 수녀)은 현재, 대한민국 샤르트르성바오로수녀회(Congregation of Sisters of St. Paul de Chartres=Soeurs de Saint Paul de Chartres) 대구관구의 지원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1999년 10월 1일에 설립된 몽골 바양호쇼 세인트폴유치원(Bayankhoshuu St. Paul Tsetserleg, 원장 오화영=소피아=Sophia 수녀)은, 현재, 원장 1인, 교사 5인(정교사 3명, 보조 교사 2명), 주방 요원 2인, 환경미화 요원 1인, 경비요원 3인, 경리 요원 1인 등 총 13인의 스태프진(陣) 체제로 몽골 울란바토르 송기노하이르한구(區)(송기노하이르한 두레그=Сонгинохайрхан дvvрэг)의 낙후된 바양호쇼 지역 거주 몽골인들의 3세, 4세, 5세 자녀들을 위한 전문 유치원 교육 사업을 16년째 헌신된 자세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제15회 몽골 바양호쇼 세인트폴유치원 졸업식 현장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오른쪽의 오(吳)화영 (소피아=Sophia) 수녀, 왼쪽의 현(玄)정실 (세실리아=Cecilia) 수녀와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남쪽으로 30km 떨어져 있는 몽골의 중부 도시이자, 투브 아이마그의 중심 도시인 존모드(Зуунмод=Zuun mod=백 그루의 나무)에는,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의 교장 김(金)마리아=Kim Maria 수녀)가 존재한다.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에는, 김(金)마리아(Kim Maria) 수녀가 교장으로 재직하며, 존모드 솜 지역 거주 몽골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전문 초등 교육 사업을 수 년째 헌신된 자세로 수행하고 있다.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에 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 마리아(Kim Maria) 수녀가 재학생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는 대한민국 외교사의 흐름을 통하여 정부 차원의 외교 관계의 발전과 마찬가지로 한-몽골 교육 및 의료 분야의 상호 교류 및 우호 관계가 증진되어 왔음을 알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가톨릭 교계의 몽골 현지에서의 고군분투는 한-몽골 민간 분야의 우호 증진 측면에서는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본다.

그것은 실행에 있어서는 혹 미진함이 있을지 모르지만 한-몽골 민간 분야의 흐름속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몽골 상황 한 가운데서 대한민국 가톨릭 교계가 주체가 되어 풀어 보려는 진지한 시도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대한민국 가톨릭 교계의 몽골 사회 지원 사업에 대한 계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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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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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12 [13:55]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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