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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산책100보> (11-20보)
2015년 06월 30일 04시 37분
조회:5777
추천:0
작성자: 최균선
1. 사람이 잘나서냐 앉은자리 높다해도
제복이 사람이라 앉은자리 빛이나도
인생은 무상하거늘 일취월장 장구하랴
2. 보이면 보인대로 느껴지면 느낀대로
생각나 생각대로 욕심나니 욕심대로
멋겨워 살자하느니 자률아 썩비켜라
3. 집이라 백채인들 한곳에서 자는것을
세끼를 진수성찬 만포식에 폭음해도
위장은 맛을 모르니 너무 그리 혹사마세
4. 인촌은 유정한데 세상속이 말세인가
물욕이 횡행하니 리기리욕 난당일다
두어라 홍익인간을 어느뉘가 내세울고
5. 이름을 부르렴아 내 존재의 의미인데
장자를 불러줘야 자기인듯 좋아하네
관두소 고관대작도 주마등이 아니든가
6. 처음이, 맨처음이 어디이고 무엇인가
때묻지 않은 처음 신성한 그 처음엔
원죄도 없으려니와 부패균도 없었으리
7. 사진첩 번져가면 감구지회 절절하다
희망도 화사하던 인생의 봄 언제던가
황혼이 깃드는 길에 飞来片片 락엽뿐이
8. 황둥개 꼬리젓냐 꼬리질이 개흔드니
꼬리가 개보다 더 총명하다 하리로다
세상엔 개를 흔드는 꼬리질이 꽤많으니
9. 화날때 셈을세면 량책이라 니르지만
남의탓 화를내면 자학이라 하지만은
비리에 눈꼴사나워 줄욕나도 인지상정
10. 세월이 마음앞서 살같이 달려가네
말없이 못본듯이 무정한 세월령감
가는듯 다시오는듯 한숨쉰들 무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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