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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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99주년 기념일 소고
2018년 03월 06일 21시 22분  조회:2234  추천:0  작성자: 최균선

                                      “3.1절” 99주년 기념일 소고

                                                     진 조합

    “3.1독립운동”이라면 지금 젊은 세대들은 천방야담같은 옛이야기로만 알고 있을수 있다. “3.1절”이 무슨 날이냐? 1919년 3월 1일 일제로부터 조선을 되찾자는 광범위한 민중운동이 일어났다. 조선의 독립을 웨치며 일제를 반대한 전민중적 항쟁으로서 이런 정의적항쟁의 물결은 일파만파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까지 퍼져나갔다. 세계 방방곡을 울린 3.1운동은 전민족의 단결, 단합을 과시한 거대한 민중투쟁으로서 우리 민족이 천추만대로 가슴에 아로새겨야 할 비장한 날이다.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민족대표33인을 위수로 파고다 공원에서 독립선언서가 발포된후 삼천리땅 방방곡곡에서 어린아이들부터 아낙네들.  남녀로인들에 이르기까지 손에손에 태극기를 들고 일제침략자들에게 조선의 독립을 요구하며 목에 피터져라 조선독립만세를 웨치며 일제경찰들의 총칼에 무참히 피를 흘리며 쓰려져간 피빛3.1절이다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고 36년 처절한 식민지노예국으로 신음하던 력사를 어떻게 리해해야 하나? 랭정한 눈길로 력사를 투시한다면 “온순한 양처럼 국가를 넘긴 조선사람들이였다. 그러한 망국의 력사는 아무리 숨기고 미화하려고 해도 불가능하다. 세계렬강들은 당시 일제의 식민지화를 어떻게 보았을가? 힘의 론리에 의해 일어날수 있는 남의 일로 생각했을것이다. 마찬가지로 세계 다른 나라 사람들은 멸망한 조선과 일본을 우리의 시각으로 보지 않았을것은 명약관화하다.
   세계령강들은 일본이 나쁜 국가라고 생각하였을가? 조선이라는 나라를 점령하고 합병한것을 나쁘다고 생각했을가? 아니다. 당시 미국놈들은 조선인을 아메리카토착민 인디언과 같이 미개인으로 여겼다. 19세기말 조선을 보던 그 당시 미국인의 시각이 확실히 그러했고 지금도 달라진게 없다. 력사사건은 불변이다. 그런데 해석은 각 국의 리해득실에 따라 다를수밖에 없다. 약소국가에 세계적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것은 력사가 가르쳐준 준칙이다. 세상은 자고로 약육강식의 준엄한 법칙으로 운행되였기때문이다.
    힘없이 평화를 웨치는 사람들은 세상에 모두 선량한 사람들만 있다고 믿는 환상가이거나 아니면 우둔한 사람들이다. 부패무능했던 고종과 같은 최악의 매국노가 리조왕실과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여 조선을 팔아먹은 력사사실과 당시 즉시 무장항쟁을 하지 않았던 사실은 숨기고 “을사오적”과 강대국들의 간섭에서 원인을 찾는것도 편파적이다. 형편없던 필리핀도 19세기 말, 미국식민지가 안되려고 극렬하게 저항하다가 60만명이나 학살당했다. 이런 침중한 대가는 무엇을 설명하는가?
    조선의 경우, 3.1운동당시 일제놈들의 피비린 탄압으로 10만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력사는 그후의 참상도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간악무도한 일본놈들은 일제시기 36년 동안 100여만명에 달하는 조선사람들을 잔혹하게 학살하였으며 840여만명의 조선사람들을 강제로 로역장과 전쟁터로 끌고가 억울하게 무리죽음을 당하게 하였다. 또한 20여만명의 조선녀성을 일본군성노예로 끌고가 잔인무도하게 유린했다.
    3.1운동은 온 겨레가 하나가 되여 일제를 반대한 불멸의 애국투쟁이다. 그런데 오늘날 친일파 잔당들, 소위 극우세력들은 3.1절 정신마저 외곡하여 민족간의 화합과 단결을 가로막고 동족대결을 조장하고 있으니 도대체 생각머리가 있는 인간들인가? 빼앗긴 조국의 자주독립을 웨친 3.1절 기념행사장에 력사의 죄인 일본과 미국국기를 흔들며 맹목적으로 남북화합을 반대하고 민중항쟁의 상징인 촛불기념조형물까지 파괴하는 막된 무리들의 만행은 참으로 불가사의하지 않을수 없다.
    이 숭고한 력사적기념일에, 자유독립을 웨치다 쓰려져간 선렬들의 고귀한 피가 슴배여 있는 국토에서 남의 나라국기를 들고 광기어린 극우파시즘 이데올로기를 선동하며 리념갈등 부추키는 자들은 대체 어느나라 국민들인가? 99년 전 3.1절날에 어느 시골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고 싶다. 그날 일자무식의 지고지순한 한 농부가 마을길에 나서서 “독립만세”를 웨치다가 경찰놈들에게 체포당했다.
경찰이 “누가 시켜서 만세를 불렀는가?”하고 배후자를 추궁하자 그 농부의 대답이 천고절창이였다. “그래, 새벽에 우는 수탉은 누가 시켜서 홰를 치는가?”하고 반문했다. 이에 경찰이란 작자도 그만 실어증에 걸리고 말았다고 한다. 오늘 날, 소위 개명했다고, 제노라 우쭈대는 인간들이 일자무식의 시골농부보다 나은게 무엇인가?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하긴 생각해볼 사람들이면 그리하지 않겠지만,
    온 민족이 일제에 맞서 저항한 기미년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3•1절, 그러 나100년이 다 되어가는 2018년에도 '매국노'들이 광란하고있다는 사실은 한국의 비애이다. 일제에 맞서 싸운 항일기념일인데 일장기를 들고 나온다는것은 다른 나라 같으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나온것은 또 무슨 뚱단지같은 추태인가? 항일정신을 기리는 3•1절마다 이런 추태가 벌어졌으니 삶은 소대가리롣 웃을 일이 아닌가? 해방이후 민족반역자들 중용한 친일파 리승만을 찬양하고 하느님이 “대한민국”을 세웠다고 망발하였으니 참으로 천하귀재들이라 할것이다. 력사의식도 전무한가? 어리광대놀이도 유분수이다.
    "대한민국의 뿌리는 미국"이라고 고아대는 그런 사대관념. 노예근성이 너무 갸륵하다. 악명높은 '가쓰라-태프트 밀약'도 모르는 무지랭이들인가? 미국은 1905년 일본과 가쓰라 태프트 밀약을 맺어 조선에 대한 일본의 지배를 인정하는 대신 필리핀 지배권을 확보했다. 일본은 같은해 “을사늑약”으로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는다. 미국은 제국주의 일본의 조선식민지배를 불러온 원흉인데 상전으로 모시니 얼마나 황당한가? 항일정신을 기리는 날에 미국기를 흔드는 행위는 력사의식으로 보면 일장기를 흔드는것과 다름이 없다. 미국에 굴종하는 노예의식의 관성인가?
    아니, 3•1절에 성조기를 흔드는것은 3•1운동의 항일정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민족적행위다. “북한체제”를 찬양하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하면서 100년숙적을 찬양해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것은 그저 사이비가 아니라 언어도단이다. 일제를 옹호하는것은 동족을 찬양보다 더 비겁한데 그것도 모른단 말인가?
    광화문광장은 미국도 일본도 아닌 “대한민국” 땅이다. 민족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3•1절에 일제 강점기를 불러온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를 흔드는 자들은 명백한 매국노들이다. 뜻깊은 기념일에, 그들이 신도를 동원하여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활개치게 만드는것은 민족의 수치다. 저 민족패류들을 100주년에도 봐야 하는가?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는 일본놈들은 물론 3.1애국민중항쟁운동을 외곡시켜 동족대결로 치닫고 외세에 아부하는 매국노들, 적폐세력들이 저지른 반민족적죄악은 하늘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3천만 동포들을 불구덩이에 밀어넣고 학살한 일제와 미국 침략군, 매국노,사대주의자, 반동파들은 언제가는 반드시 심판을 받을것이다.
    피눈물로써 기록한 이런 력사를 어찌 잊을수 있단 말인가? 삼천리 강산를 일제의 수탈지로 만들고 조선사람을 개돼지보다 못하게 취급하며 노예와 대포밥으로 내몬 일본놈들의 반인륜적 죄행을 절대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납함한다면 자다가 봉창을 두드리는 격이다. 그러나 일본놈들이 손톱과 발톱이 빠지도록 사죄하고 죄값을 치를 때까지 결코 용서해서는 안될 일임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상식이다. 바라건대 는100주년 기념일에는 배달민족을 망신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2018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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