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관
http://www.zoglo.net/blog/cuilongguan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

최룡관 민조시집
2014년 02월 07일 13시 18분  조회:1616  추천:1  작성자: 최룡관
최룡관 민조시묶음
 
   최룡관
 
1서울
 
미녀들 꽃물결이 거리에 넘쳐
서울이 진동해 향기로 진동해
 
2나비
 
언 하늘 가르는 나비나비
날개를 저어
씨앗이 눈뜨게 단비를 뿌리네
 
3지하철입구
 
먹고는 토해내고 소화 안되여 낑낑 거린다오.
 
4조각달
 
하늘이 홀랑 혀를
은싸락 분수 솨솨솨 뽀얗게
 
5아침해
 
무수한 해살침 어둠을 찔러
깨갱 깨개갱, 살아나는 새날
 
6물
 
작아도 크대도
평등평등
맑은 물도 오염물도 언제나 평등
모이면 한집안.
 
7흰구름
 
태양이 입다가 버린 셔츠
임자가 없어 흔들먼들건들
 
8우박
 
하늘이 기총소사
뚜드뚜드드
하얀 탄알 억수
 
9도서관1
 
령감들 숭얼숭얼
무슨 말 하나
깨닫는자 영웅
 
10도서관 2
 
배속에 가득하다
이야기 약이
빨대 가져다 먹어나 보렴아。
 
11도서관3
 
오묘한 수수께끼 모아놓은 집, 풀면 해 달 바람。
 
12도서관 4
 
열쇠가 두룽두룽
하나만 들고 열어도 새천지.
 
13도서관5
 
없는것 없어라
천지인
문어다리 쥐꼬리도
안 보인다고
바보바보바보..
 
14도서관 6
 
탱탱한 젖무덤
니 먹지 내 먹지.
천년 먹음 만년 먹음
홀쪽해 질까 탱탱한 젖무덤
 
15윤동주
 
죽어서 별 됐으니
살았더라면
해가 되였을 걸.
 
16유치환
 
도끼로 거목치니
도끼등 튀여
친놈 이마에 뻘건 혹이 나네.
 
17정지용
 
시에다 날개 달아
시는 파랑새 푸른 하늘 포롱.
 
18문덕수
 
문들을 열어놓고
새로운 시풍 풀어놓아서
수려한 시가
지천에 꽃이네
 
19신세훈
 
고려의 3456
가락 옮기니
새별이 총총총
 
 
20량극고찰
 
얼음산 왜 녹여
량극이 다 녹으면
사람도 녹아 물방울 되면 어떻게 하자구
 
21담배
 
생명을 해친다고
고래고래
답답한 친구
담배 기계 부셔
목도 안 아프게
 
22물수제비
 
던진 돌 물위에서
파랑새 되여
포릉포릉포릉
 
23까마귀 그리워
 
까마귀 어데 갔나
그리 그리워
언제면 올가
멍해 보네 하늘
 
귀찮다 생각했던
그제 날들이
핑그르 눈물을
 
24인간은
 
인간은 과학으로
무덤을 파네
제가 죽을 자리
 
25시인1
 
괴상한 놈이시데
물 불 짝으로
한침대 뉘우데
 
26시인2
 
제 피를 뽑아뽑아
장미꽃 피워
사랑을 심는다
 
27시인3
 
새로운 언어 낳아
그린 새세상
반짝 눈이 부셔.
 
28시인4
 
미쳐서 사는 놈은
이 세상에 둘
하나는 시인
딴놈 정신병자.
 
29시인5
 
멍청이 멍텅구리
흘길만도 해
쌀 한알 안되는
글자로 그림을
 
30시인5
 
매돌에 언어 갈아
하얀 가루 내
떡 빚고 국수도…
 
31사슴도
 
사슴도 믿어야고
풀도 믿구요
못 믿을건 사람.
 
한 얼굴 가면 많아
누가 안다던
다음번 얼굴을
 
32별
 
별들의 노란 부리
하늘을 물고
산너머 너머로
씽 끌어내리다
 
33이슬
 
하늘이 돌아감에
부서져 내린
은싸락들이
실바람에 톡톡
 
34참새
 
짹짹짹 한마디로
제맘 말하지
사람은 말이 많고 많아도
쓸 말 몇 마딜가
 
35반지1
 
반지의 너머에는
해도 땅도 다 있지야
부러워도 반지구멍 넘지 못함은
니 가슴에다 손을 얹고서
생각해 볼일이
 
36반지2
 
언약을 주고받은
맹세이건만
반지 닳기전에
다 닳아버리네
이런 사람도 다 사람이라 하오?
 
37반지3
 
동그란 동그라미
해도 동글고
달도 동그나니
우린 동그라미 돌고도는 그속
개민가 새인가!
 
38나무아미타불
 
지구가 성내네 누군가 보았네
땅쪼각들 펑펑 튕겨 반란 일으켜 집을 삼키네 산을 허무네 산이 바다요 바다가 산되네 나무아미타불
바다가 용을 쓰네 쓰나미는 입도 크고 배도 커서  집을 삼키네 산을 삼키네 사람도
천만을 후루룩 마구 삼키네 나무아미타불
폭풍이 몰아치네 돌개바람 휘파람부네 모래가 하늘을 삼겨버린다네. 인간 지프라기 공중려행 가네 궁궐은 나무잎 세상 뒤죽박죽, 허허 벌판에는 새로운 산무지 새로운 묘지속 뭐가 들어있나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떨리네 나무아미타불.
집에도 쓰레기 거리도 쓰레기 하늘도 쓰레기 쓰레기 속에서 살거냐 죽을거냐? 쓰레기가 도시를 먹네 하늘도 아찔해 나무아미타불.
문명은 나날이 발전하며 묘소를 파네 우리들 묘소를 어쩌면 좋아 물어도 무대답 나무아미타불
 
 
39민조시1
 
부나니 순한 바람
피는 무궁화
얼씨구 새가락
 
 
40 민조시2
 
새길이 열렸네
꽃이 피고 새가 우는
걷디고 좋아
손에 손을 잡자
세상에 넘치게
 
41민조시 3
 
착착착 발을 맞춰
3456 우릴 부른다
활개를 펼치고 날아나 볼까나
 
42민조시4
 
민조시 열두고개
고개마다 무지개라
무지개 타고 천궁행 할까나
 
43 민조시5
 
민조시 민조시
한수 쓰기 어렵잖아도
명작 쓰긴 하늘 오르기 오르기
 
44민조시6
 
세상에 민조시꽃 만발하는날 하늘도 우수수 단비를 뿌릴걸
단비를 머금고 온세상에 어거리 풍년이 설레일거겠지.
 
45 민조시7
 
새로운 향기로 세상에 출렁거려
21세기가 새꽃다발을 엮어서 놓으리
 
46 민조시8
 
민조시 강이라면
나는 한방울 물이라도 될가
민조시 꽃밭이면
나는 한송이 꽃이라도될가
민조시 산이라면
나는 하나의 돌이라도 될가
민소시 벌이라면
나는 한알의 흙이라도 될가
 
47 민조시 9
 
묻지마 민조시를 왜 즐기냐고
길게도 짧게도 자유로와 좋지
세상에 자유보다 더 좋은것은 없는게 아니야
 
48민조시10
 
천년을 땅속에서 잠을 자던 황금씨앗
천산 뿌린 단비 머금고 새싹으로 싹터
하늘 우러러 푸른 잎이 패고 새꽃을 피웠네
 
49진달래
 
진달래 산에 산에
불을 지르네
산을 다 태우고
제몸도 다 태워 여름을 구워내
 
50좌화상 1
 
나는 뽈 이사람 저사람 차는 사람 많고 많아
땅에 구으면 스치는 제비요
하늘에 떠오름 날아예는 솔개
 
51자화상2
 
나는야 쇠덩이
심상들이 모여들어 나를 달구고 뚜드려뚜드려 호미를 만드네
그러면 나는 밭고랑 타고 기음을 맨다네
 
나는야 쇠덩이
시들이 모여들어 나를 달구고 뚜드려뚜드려 낫을 만드네
그러면 나는 낫가락되여  별가을 한다네
 
52자화상3
 
사람들 나를 보고 외토리라네 외토리가 어때 외토리가 좋지
 
53자화상4
 
시로서 현실을 깨는 사람
현실을 깨면
새로운 샘물 흘러나오고
새로운 꽃들이 활짝 피여나지
 
54자화상5
 
귀신이 씨알 까는 소리라구요
새로운 가락이 뻥뻥하다구요
나는 시인이지 장사군 아닌데
 
55시인1
 
언어야 언어야 새롭게 나오라
아침해 나올 때 머리 빗고 바람 불때 가슴 열고
비가 오면 맨발 뛰고 눈이 오면 활개치며
언어야 언어야 새롭게 나와서 새시 새겨 새시
 
56시인2
 
지워라 현실을
날아라 창공을
새이미지 만나거든
탁상위에다 당당하게 세워
폭풍이 불어도 움쩍하지 않게
눈비 속에서도 당차게 서있게 눈시린 빛으로
 
57시인3
 
소나기 동반자 바람이요
바람동반자 푸른 숲이요
푸른숲 동반자 물이요 산이라
세상은 사슬로 이어져 있다네
시인은 새로운 사슬의 발견자
 
58시인4
 
붓끝에 령혼을 불어넣어
이 세상의 기의 파내고
기의의 오묘를 말하라 시인아
 
59시인5
 
시인은 웃기지 돌속에서 꽃들이 나와 방글 웃게 하지
시인은 웃기지 돌속에서 새들이 나와 쬬릉 울게 하지
 
60시인6
 
시인은 바람쟁이 꽃을 만나면 꽃과 짝이 되여 메새를 만들고
시인은 바람쟁이 비를 만나면 비와 짝이 되여 토끼를 만들고
시인은 바람쟁이 산을 만나면 산과 짝이 되여 구름을 만들고
시인은 바람쟁이 강을 만나면 강과 짝이 되여 검은 용 만들고
시인은 바람쟁이 구름 만나면 구름 짝이 되여 기선을 만들지
세상의 모든 사물 순결해도 시인은 안돼 바람쟁이라서
 
61물레방아1
 
삐이익 삐이익 돌고 돌며 시골 돌리고 하늘도 돌리다
 
62물레방아2
 
쿵더덕 쿵더덕 방아 찧네 쌀은 안 찧고 옛말만 찧어내
 
63풍차1
 
풍차가 돌아가네 광야에서 저혼자 돌며 바람을 만드네
 
64풍차2
 
세팔을 휘저으며 구름 오라고 손짓 하는데요
구름은 빙그레 웃기만 하네요
 
65백두산1
 
하아얀 두루마기 자락 날리는 옥빛 신선이네
손에는 부채를 펴들구요 앞가슴에는 념주가 보이네
부채를 흔들며는 서기 섯돌며 애환 다스리고
백공팔 념주알은 풍운 다드려 세상은 화기로
 
66백두산2
 
열여섯 봉우리는 열여섯 꽃잎
련꽃 피여나 천년만년 황홀
 
67백두산3
 
선녀들 미역감는 백두산 천지
우리 미역 감아 남자들은 선남 녀자들 선녀라
 
68백두산3
 
한겨울 엄동에도 외무지개 쌍무지개 섯돌리며
쏟아지는 폭포수를 무엇이라 말한단말이
리백이 와보면 뒤통수 깰거야  
 
69백두산4
 
허리를 굽히여도 봄푸른 자작
험한 세월 이긴 백의동포 형상
 
70백두산5
 
천장이 다되는 높은 봉에 피여난 뭇꽃
가냘픈 몸을 바르르 떠네 향기구름 이네
 
71백두산6
 
천문봉 고봉에서 해돋이를 보고있네 구름바다서 해돋이 보나니 나도 신선인가
어굴을 삐죽히 내밀다가 부끄러워서 운해에 감추네
또다시 떠오르자 운해가 해를 묻어버리누나
운해에 마을이 나진다네 집들은 총총 줄지어 섰는데
굴뚝에 아침연기 피여오르고 닭울음소리 개짖는 소리 황소 영각소리  
구름은 또다시 뭉게이며 오붓한 동네 서서히 지우네
아하하 드디여 아침해가 불쑥 떠올라 무지개빛 쏟네
구름들 서서히 스러지며 산들이 솟네 울쑥불쑥 솟네
세상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져 조였던 가슴에 환성이 터지네  
 
72백두산7
 
바위를 가르고 하얗게 흐르는 백하수
오늘도 물대패로 바위를 밀어 곬을 파는 소리
만년에 여섯자 팠거늘 이제 만년 더 지나면 깊이 아슬해 어이 부감하랴
 
73백두산8
 
온천은 볼롱롱 끓기도 잘 끓네
달걀을 삶을가 떡살을 익혀서 송편을 빚을가 
요리조리 생각하다 건강을 익혀 천만년 살거나
 
74백두산9
 
한여름 백두산 천기를 그누가 알던가
소나기 퍼붓다가 해가 번쩍 떠오르고
하루에도 열두번이나 붉으락 푸르락 
변덕쟁이 날씨 백두산 손에서 하늘이 노는가
하늘의 손에서 백두산 노는가
 
75백두산 10
 
금벽이 옥벽이 층층 솟아
날새 오르다 나래를 접고
그름도 허리에 감겨 우왕좌왕
 
 . 
76연길1
- 모아산
 
통통한 젖무덤에 뽀오얀 젖이 가득 찼네
연길이 먹으며 세계가 먹으며 뼈와 살 키우네
 
77연길2
-뾰족산
 
뾰족산 종소리 사면팔방 메아리쳐서
연길의 거리도 하늘도 채운이
 
78연길3
-부르하트강
 
연길을 오고가며 새장구소리 가야금소리 쟁쟁쟁 울리네
 
79연길4
-부르하트강 다리
 
 멜대에 광주리 한쌍이 달리였네
한광주리엔 금덩이 가아득 다른 광주리엔 은덩이 가아득
 
80연길5
  -렬사릉원
 
건실한 뿌리가 얼기설기 엉켜있다네
우리들 모두 뿌리에서 자란 나무나 풀일세
잊을가 못잊어 뿌리에 물주네
 
 
81연길6
 -발해터
 
기왓장 주추돌 이런것들 아직도 남아
력사의 깊이를 재보게 하누나
 
82연길7
 
신작로 얼기설기 그물 늘였네
그물속에서 희희닥닥이네 사람들 인간들.
 
84연길8
-공항
 
세상을 맞이하고 세상 나가는 금빛 번쩍 대문
 
84연길9
 
중국의 동방의 진주라 그 빛발이 천리에 비쳐
세계의 탐욕이 쏘아보는 진주.

 
85만리장성
 
옛날엔 국계라고 피를 부르던 니가 아니던가
오늘은 안도밖도 한나라이니 력사도 우습지
 
86오대산
 
산들은 절에 덮혀 소나무 숲도  념불만 외우네
 
87운강석굴
 
온산에 닫집이라 벌둥지라 해 그런데 벌들은 다 어디로 갔나
한생을 불심 들고 력사를 남긴 고대중국의 첫불심언어여.
 
88룡강석굴
 
강에선 안개 몰몰 피여오르고 닫집의 나라 벼랑에 살고야
이 세상 첫손 꼽는 인자한 얼굴 보고싶거든 룡강으로 오라
 
89밀짚석굴
 
미륵도 두눈 판들
석가모니 하시는 말씀 귀전을 울리데
 
90막고굴
 
천녀는 하늘에서 이쁘게 날고 라한들 부릅뜬 두눈이 형형해
신되는 석가모니 열반하는 길 한 눈에 보이네.
예술의 전당이 여기있어 니 발 안오면 중국을 안다마.
 
91태원 쌍탑사
 
하늘은 파란 종이 두자루 붓이 시를 짓고 있네 
 
92. 12월 고르라크
 
천년을 푸르르고 천년 마르고 천년 썩으며 일생을 산다는
사막의 나무야 절세의 녀인아
노오란 치마자락 둥그렇게 펴놓고서 누굴 기다려 여기 서있는가
한무제 당태종도 흙이 된지가 아득한 옛말이
무측천 주원장도 뼈가 썩은지 아득한 옛말이
어허허 날 보자고 여기에 섰나 반가워 반가워 그 손 잡아보자
그 손을 잡으려니 뿡 하늘 날아 달나라로 가네 나만 멍해지네.
 
 
93타클라마칸사막1
 
사갈이 쪼르르르 굴러다니며 그림 그리고요
락타의 방울소리 떨렁떨러덩 서정시 쓰고요
물고기 무리지어 꼬리 흔들며 헤염을 치고요
 
 
94타클라마칸사막2
 
하느님 온 세상의 모래 실어다 여기에 쌓았네
바람은 조각가라 천만가지의 작품을 조각해
 
95타클라마칸 사막3
 
한줄기 횡단길은 강물이 되여 사막을 흐르네
자동차 돛배되여 흔들거리며 물결따라 가네
 
96반월담(半月潭)
 
사막에 파란 물 반달처럼 자리잡고서 기슭에 갈대를 키우고 있다네
바람이 모래 싣고 동서남북 쏘다니여도 반월담에다 한알도 안 뿌려
야릇한 반월담 거울은 세상 풍운 밝게 비추며 동화를 엮는다.
 
97카스바자회
 
장사군 끓어끓는 카스바자회 무엇이라 할까
사람들 이룬 바다 오색물결이 출렁출렁출렁
 
98소림사점경
 
일천만 대군들이 여기에 모여 무술을 익히네
곤봉이 윙윙 울고 고함소리는 우뢰를 울리여
하늘도 와뜰 놀라 멀리로 뛰는 마가을 소림사
 
99소림사탑림
 
옛탑은 뒤에서 쪼그리고 앉아있고 근대의 탑은 허리펴고 앞에
천년의 불사(佛师)를 하나하나 보여주네 우리들에겐  귀중한 금거울
 
100화염산1
 
이 땅의 깊이를 알려거돈 화염산 가라 
백메터 밑에서  물이 흘러가도 자갈이 안보여
 
101화염산2
 
뉘 입는 치마인가 줄줄이 잡힌 주름이 열두층
뉘 입은 치마인가 치마위에선 안개구름이 뽀얗게 서리여 임자도 안 보여.
 
102투루판
 
고원의 신비가 숨쉬는 곳 아니글쎄 세상에서 제일 낮은 땅 해발아래땅 여기에 있다네.
 
103삼위산전설
 
돈황의 부근에는 삼위산 있네 거기서 단군님 태여났다하니 진실이라 할까 환상이라 할까
 
104진시황릉
 
진시황 죽어서 산되였네 산을 오르는 발자국마다 백원짜리돈 떨어진다네 그는 죽어서는 중국을 위하여 돈버는 장사군.
 
105병마용1
 
옛날이 오늘에 와 도사리고 있는 병마용, 보는 사람 두눈 화등잔 화등잔.
 
106병마용2
 
먼지를 휘감아 구름으로 일으키며 전차군단은 천리를 달리고
적진을 짓쳐가는 기병대군의 말 발굽무리 벽력을 울린다
 
107병마용3
 
창검이 울부짖어 하늘쪼각이 억수로 억수로
창과 둔 손에 들고 유람객들도 자칫하면 싸움 뛰여들 태세네
 
108장군묘
 
새하얀 함선이 천년세월 달려 왔건만 오늘도 그 기세 꺾이지 않았네
 
109태왕비
 
태왕이 열반하여 웅위로운 증언이 됐네 력사를 밝히네
 
110돌무덤앞에서
 
련꽃을 피여나 황제를  하늘에 올리던 돌 어느 돌이냐 한번 보자꾸나
 
111오녀봉
 
한송이 련꽃이 피여피여 그윽한 향기 천년을 감도네
 
112국내성1
 
이 땅에 자리잡은 팽팽히 둥근 보름달이였지
단한번 빛을 잃고 스러진후에 다시 살아나지 못하고 가버린 눈물의 달이여
 
 
113국내성2
 
어제날 태양성에 잡초 우거져 야생꽃 피는데
애달픈 옛곡조가 돌무덤에서 구슬피 우노라
 
114박진환
 
내 눈을 띄워주어
천간 열하늘 보게한 은사여
 
 
 
                    2014.1. 서울-연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결과가 없습니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