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내가 희망입니다 -> - 지구에게 보내는 편지
자료집 “만주기행문” 출간
최삼룡, 허경진 공저로 된 자료집 “만주기행”이 출간되였다.
자료집은 근대시기에 만주를 체험한 조선인들의 만주 기행문을 수집하여 묶었다.
다년간 수집과 정리의 로고를 바쳐 리광수의 “만주에서”, 한설야의 “북극기행”,강경애의 “간도를 등지면서”등 47편의 작품을 선별, 장기 체류기와 단기 려행기로 체류류형에 따라 구분하여 폭넓게 수록했다.
자료집에 수록된 기행문들은 당시의 사회체제안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위하여 혹은 식민지 조선을 떠나 만주에서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하여 만주에 체류한 이들의 민족의식과 력사의식이 반영되여있다. 책에 수록된 기행문들을 통해 우리는 식민지시기의 조선 지식인들의 시각으로 형상화된 격동기 만주를 다양한 시각과 해석의 방식으로 엿볼수 있다.
편저자 최삼룡은 1939년 2월 길림성 룡정시 태양향에서 출생, 1958년 연변대학교 조선언어, 문학학부를 졸업한뒤 교사로 취직하였다가 후일 연변교육출판사로 전근되어 편집, 부주필 등 직무를 맡아보았다. 연변사회과학원 문학예술연구로 자리를 옮겨 부소장, 소장 등 직무를 맡아보면서 본격적으로 연구에 종사하게 되었다.
저서로는 평론집 “각성과 곤혼”, “격변기의 문학선택”, “인성의 심도와 문체의 다양화”, “중국조선족문학사”(공저)등이 있고 편저로는 “20세기중국조선족문학사료전집”의 친일문학권과 항일문학권, 민요권, 산문권을”재만조선인 친일문학 작품집”등을 편찬하였다. 그중 친일문학연구에서 하나의 새로운 성과물로 평가를 받는 편찬도서”재만조선인친일문학작품집”은 한국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도서로 평정되기도 했다.
1999년 정년퇴직을 한 뒤 현재까지 중국조선족문학의 자료 수집, 정리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공저자 허경진은 한국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서 주요저서로는”조선위항문학사”,”허균 시 연구”,”한국의 읍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연암 박지원 소설집”, ”매천야록”, ”서유견문”, ”삼국유사”, ”택리지”등 다수가 있다.
“동아시아가 화두로 떠오른 오늘날, 백년전의 만주려행기를 다시금 읽어보며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는것도 의미있는 일이다”고 편저자들은 집필 동기를 밝혔다.
김혁 기자
문학블로그:http://blog.naver.com/khk6699
“종합신문” 2020년 9월 27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