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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슈타인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인류 멸종될 것"
2011년 11월 08일 12시 08분  조회:1511  추천:0  작성자: 싹싹한여자
갑자기 토종벌이 집단 폐사했다며 농민들이 시위했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읽었다. 또한 지구 곳곳에서는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했다는데, 과연 지구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꿀벌님과의 대화를 시도해본다.
 
 
 

[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망한다? ]
 
 

> 꿀벌님! 대화를 청합니다. 최근 꿀벌들이 갑자기 사라져서 양봉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있는지 알고 계신지요? 다들 황당해하고 또 앞으로의 농사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만남을 무척이나 기다려왔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지금 지구상의 많은 생물들도 그럴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인간보다 훨씬 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답니다. 인간이 눈치 채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우리는 알고 있죠. 그래서 돌출행동을 통해 어떻게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지구가 얼마나 급박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 말이지요.
 
 
> 벌은 환경의 바로미터라는 말이 있듯이 환경 지표로 꼽히고 있습니다. 벌님이 다른 곤충에 비해 유난히 환경의 상태에 예민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벌이 바로 환경의 바로미터라는 말이 맞습니다. 카나리아 새가 공기의 오염상태를 알리듯 벌들은 환경의 오염상태를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벌은 청정지역에서만 생존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벌들의 유전자에는 해독과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유전자가 다른 곤충의 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벌들은 병원균의 침입을 막을 힘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벌들은 집을 밀랍으로 짓고 이물질이나 죽은 벌이라도 있을 때는 즉시 바깥으로 옮겨 무균상태가 되도록 합니다. 벌이 병에 들었을 때는 방향감각을 잃게 하여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이물질이 너무 커 옮기지 못할 때는 프로폴리스‥로 감싸서 벌집에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우리들은 오염된 장소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환경오염 정도가 한계선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벌들은 활발하게 꽃들의 수분을 도와 식물의 종이 번성하게 하여 산소의 양을 증가시키도록 합니다. 허나 환경오염 정도가 한계선을 넘어 더 이상 방법이 없을 때는 죽음으로 오염 상태를 알립니다. 우리가 죽으면 꽃들이 수분이 안 되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므로 인간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꿀벌들의 집단 폐사가 나타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생태계에서 벌들의 역할이 어떤 것이기에 그러한 가설이 나오는 것인지요?
 


아시다시피 식물들은 혼자서 수분이 불가능합니다. 누군가가 수분이 되도록 촉매 역할을 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대신 우리는 꿀을 섭취하며 영양분을 공급받아 살아갑니다. 인간은 벌의 출현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은 꽃의 수분을 80% 정도, 과일은 거의 90% 정도를 우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문이나 방송에 나온 대로 꿀벌은 이미 90~95% 정도가 폐사되었습니다. 그동안 꿀벌이 담당했던 꽃의 수분이 되지 않아 많은 과실과 곡식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이미 몇몇 과실은 인간들이 곤충 대신에 붓으로 수분을 하고 있지만 곤충, 특히 꿀벌의 역할을 대신할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저희가 사라진다면 많은 과실과 곡식이 줄어듦과 동시에 식물의 종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열매와 식물 종의 감소는 또한 동물 종의 감소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물의 식량도 줄어들게 될 테니까요. 당연히 인간도 더 이상의 풍요로움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위기의 시간은 닥쳐오고야 말았습니다. 지금 현재도 이상기온으로 여러 가지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으나, 식물의 감소로 대기 중 산소의 양은 줄어들고 이산화탄소의 양이 증가되어 이상기온 현상은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
 

2011년부터 한국에서는 폭우를 동반한 긴 장마로, 유럽에서는 냉해로 농작물의 수확에 큰 타격을 입게 되어 식량난이 심해질 것입니다. 그 외에도 홍수와 가뭄이 심한 지역이 많아 식량위기가 고조될 것입니다. 더불어 석유고갈 현상이 눈앞에 다가와 석유 값은 계속해서 오를 것이며, 원자재 값의 인상과 함께 금리 또한 크게 인상될 것입니다. 결국 후반기에는 곡물 가격을 비롯하여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것입니다. 서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겠지요.
 
 
여기에 2011년 말부터는 지진, 해일, 화산 폭발 등의 자연재해가 전 세계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될 것입니다. 자연을 배신하는 인간들의 행동은 다시 인간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이치를 크게 느끼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허나 이러한 것은 시작일 뿐일 것입니다. 2012년부터 유럽에서는 한파와 천재지변으로 인한 식량위기가 더욱 가시화되고 2012년 말에는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전염병이 창궐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경제는 붕괴 될 것이고, 계속되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굶주려 죽는 사람이 다반사가 될 것입니다.
 
 
> 아……. 너무나 충격적인 전망입니다. 이미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는 말씀인가요? 그런데 꿀벌의 말대로 오염으로 지구상의 생명체들이 죽어간다면 최근 부쩍 잦아진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단지 자연 현상이라고 하기엔 그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강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꿀벌과 인간 그리고 자연의 모든 동식물을 포함한 이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재앙처럼 나타나는 자연재해가 지구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것은 면역력을 잃은 한 생명체가 복원을 위해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살고 싶다는 증거이지요.
 
 
지구 생명체의 일부인 동식물과 인간 또한 당연히 지구처럼 면역력을 많이 잃은 상태입니다. 지금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구제역과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슈퍼 박테리아는 면역력을 잃은 동물과 인간들에게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는 병의 일종일 뿐입니다. 이는 인간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 출처: hopeca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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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요가공주
날자:2011-11-08 13:45:01

좋은 게시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우리 가게에 커다란 벌이 들어왔어요.
무서웠는데, 이 글을 읽으니 벌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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