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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장백산문화를 더욱 생동하게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장백산은 겨레들의 마음속의“성산”이다. 몇천년이래 장백산문화는 수많은 민족들의 의식주행, 관혼상제, 금기서화, 민요무용, 종교신앙 등 전통문화와 민간예술의 성취를 토대로 전승되여 왔다. 개혁개방이래 흥기해온 국내외 <장백산화파>의 미술작품들은 주로 장백산의 자연풍경을 위주로하는 미술작품들이다. 이번에 전시한 장백산풍경화 미술작품들도 그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장백산풍경화 정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동시에 전시회 주최측인 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에서는 장백산을 우러러 살아온 백의동포의 전통문화와 민간예술을 발굴하고 전승하는 견지에서 우리의 민예품 례하면 물동이 등 생활토기와 고려청자, 분천자기, 이조백자, 해주백자, 오지도기공예품, 청동화로, 국보급자개십장생문양반닫이 등 민예품을 동시에 전시함으로서 장백산전통문화의 내함과 고미술적인 가치를 함께 보여주었다.
10월하순, 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더욱 고품격으로 준비하고저 북경의 저명한 조선족화가 김태홍박사를 초청했다. 그는 국가문화부 소속 무대미술평심위원이며 중국의 경전유화가 반열에 오른 미술가이다. 그가 설계하고 제작한 연변가무단의 무극 <춘향전>, 무용서사시 <장백의 정>, 가무서사시 <장백산을 노래부르다>의 무대배경은 모두 국가금상을 받았다. 김태홍화백은 기자초대회에서 목전 국내외 미술작품들을 보면서 느낀 감상과 견해를 아래와같이 피력했다. 우선, 화가들은 우리문화와 중화문화의 내함과 전통을 습득하여 옳바른 문화예술적인 관념을 가져야할것이다. 우리 화가들이 백의동포의 전통문화에 대한 일가견이 없이 맹목적으로 붓을 든다면 좋은 미술작품을 기대할수 없다. 둘째, 화가들은 장백산, 두만강, 압록강, 송화강 일대의 산간오지까지 찾아다니면서 산천경개와 백성들의 삶의 참모습을 손수 사생함으로서 소재를 많이 취득하고 <진실한 감수(真实的感觉)>를 느끼고 령감을 얻는 원초적인 창작과정을 반복해야 할것이다. 셋째, 도자기, 반닫이 등 유물들은 미술가에게는 아주 좋은 전통문화와 고미술의 본보기이다. 넷째, 중국의 수묵화는 동양화의 뿌리이기에 그 전통을 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것이며 유화에서는 로씨아 등 나라의 현실주의 유화의 전통을 전승하고 발전시키는것이 기본이다. 일부 청년세대 미술학도중에서 맹목적으로 자신도 알수없는 그림에 열중하는데 대해서는 일깨워줘야할것이다.
목전 중국의 문화예술분야에서 톱뉴스는 미술관, 박물관의 흥기이다. 그 주된 원인은 백성들의 의식주행이 기본상 해결된 상황에서, 또한 주식시장이 자주 출렁이고 부동산시장도 상대적인 포화단계에 진입한 현실속에서 백성들은 문화예술품 저장에 관심을 보이게 되였으며 따라서 미술관, 박물관이 새로운 흥분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미술, 민예품 수집도 중요한 저장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에서도 이러한 백성들의 욕구에 발맞추어 앞으로 민간에서 운용하는 미술관, 박물관 등 사업을 종용할 뿐만아니라 일정한 수준과 조건에 도달한 미술관, 박물관 등 민간문화예술시설과 단체에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정책도 점차 시달되고 있다. 이러한 형세는 바로 우리 사회가 점차 생계형사회에서 문화예술형사회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우리가 오래동안 흠모해오던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들의 대중문화현황이 아니겠는가.
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 김인국원장이 말한다. “ 본원은 우리의 장백산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는데 힘을 보태기위해 장백산관광단지에서 <천지갤러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바램은 연변각지에 많은 미술관, 박물관이 우후죽순처럼 자라나 새로운 르네상스시대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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