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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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보다 건강나이
2013년 06월 13일 16시 35분  조회:3237  추천:0  작성자: 김준봉

 

나이보다 건강나이
 
이시형
 

 나이가 들어 동창회를 나가보면 새파란 동안이 있는가 하면 나이 답지 않게 완전히 노인이 된 친구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늙은이에게나 오는 치매성 뇌혈관질환이 젊은 층에게도 많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난 정말이지 축복받은 인생임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제 나이가 올해 딱 80세입니다.
그래도 하루 15시간 거뜬히 일을 소화합니다.
지난 30년동안 감기 몸살 한번 앓아 본적이 없습니다.
전 아직까지도 피곤하다는 게 무슨뜻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허리와 무릎은 정말 아플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덕분에 무리를 하려해도 할수가 없으니까 이만큼이라도 건강이 유지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픈 허리, 아픈 다리에 감사를 하고 항상 정성스럽게 제 몸을 다듬어 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 늦어도 10시경이면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새벽 4시에서 4시반이면 기상을 합니다.
5시반이 되면 제 연구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공부를 시작합니다.
아침에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새벽 4시간이 제 자유시간입니다.
남들이 출근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짜증을 내는 바쁜 아침시간에 저는 편안히 않아 공부도 하고 강연준비도 하고 책도 읽고 쓰고 합니다.
이번에 제가 쓴 책이 70권째 책입니다.
내용과 질에 상관없이 양으로만 따져도 엄청난 양입니다.
저는 전업작가도 아닙니다.
이렇게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람이 언제 그책을 다 썼는지 제가 생각해도 놀랍고 신기합니다.

전 요즘도 할일이 많고 써야될 책도 많습니다.
저는 지금 책 세권을 한번에 쓰고 있습니다.
섬마을, 건강마을 홍천까지 산길 1시간 반을 가면 여러 강의가 기다리고 새벽 6시 자연명상 2시간을 고객들과 함께 산을 다닙니다.
세로토닌 문화원, 차이과대학, 서울사이버대학 석좌교수, 생명보험사회 공헌재단 이사장, 세미나, 심포지움, 지방강연까지 제가 생각해도 이 엄청난 일을
다 해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전 가끔 농담삼아 58년 개띠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가끔 웃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믿는 것이죠.
또 어떤 사람들은 제가 성형수술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타고난 그대로입니다.
저는 비누도 잘 사용하지 않고 샤워할때 샴푸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도 중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부터 중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게 40부터가 중년입니다.
그때부터는 정력, 체력, 시력, 청력, 흰머리, 주름등 소위말하는 3CAGE(심장병, 암, 고혈압)이 생기기때문입니다.
중년이 언제끝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80세에 중년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사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잘 가꾸어야 합니다.
젊을때는 젊다는 것 만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건강합니다.
하지만 중년은 다듬고 가꾸어야 합니다.
중년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년의 힘이라는 뜻입니다.
중년력은 공짜가 아닙니다.
젊은 날의 천방지축, 돌격 앞으로 하는 자세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정성을 다해 가꾸고 절대로 무리하면 안되는 것이 중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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