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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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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2013년 12월 08일 10시 54분  조회:2209  추천:2  작성자: 넉두리

돈의 맛 / 콩트이야기
 


김희수


 
 
어느 한 도시의 교외에 자리잡은 별장에서 한 천만장자가 새로 동거하게 된 젊은 녀자를 끌어안고 승용차 한대를 선물하면서 물었다.
“돈이 좋지?”
“네. 좋아요!”
그 시각에 다른 한 별장에서 그 천만장자의 부인이 젊은 제비를 껴안고 아빠트 한채를 선물하면서 물었다.
“돈이 좋지?”
“네. 좋아요!”
그 젊은 제비는 다음날에 자신이 첫사랑을 하던 녀대학생을 만나서 돈뭉치를 안겨주면서 물었다.
“돈이 좋지?”
“물론 돈이 좋긴 좋지요.”
녀대학생이 고개를 끄덕이는것을 보고 제비는 급히 녀대학생을 끌어안으며 물었다.
“그럼 우리 호텔로 가는게 어때?”
그러자 녀대학생이 돈뭉치를 뿌리치면서 소리쳤다.
“돈은 좋지만 뭐나 다 사는게 아니야? 최소한 난 못사!”
그러나 한시간후 그 녀대학생은 억만장자의 품에 안겨있었다. 억만장자가 백화청사를 선물하면서 “돈이 좋지?”하고 묻자 그 녀대학생은 제꺽 억만장자의 쭈글쭈글한 얼굴에 키스하면서 대답했다.
“네.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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