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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늦지 않았다
방홍국
끝까지 연길에 시험장이 설치되지 않는다면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의 재검토를 간절히 요청드린다.
우리는 애초부터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에 반대해 왔다.
통상 시험의 기능은 능력향상과 선발잣대 마련이다.
이외 언어시험은 경우에 따라서 민족성 고양에도 활용할수가 있다.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도 예외는 아닐것이다.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킨다?
한국정부는 시험치르기 위해서 굳이 돈내고 공부하지 말라고 조선족들을 타이른다.
능력향상에 아예 별 기대가 없다는 반증이다.또는
이번 시험이 능력향상에는 별 효과가 없겠음을 자인하는 반증이다.
문제를 제대로 보았다.찬성이다.
하다못해 한국외래어 단어 몇개라도 익힐테지만
그 정도 수준은 한국 가서 하루 이틀이면 금방 배운다.
학교문턱 가보지 못했다고 나이 오육십에
셈하러 배우러 소학교에 다닐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럼 선발잣대로 사용함이냐?
이것도 아니다.
컴퓨터 무작위추첨이라 이미 못박은 상태다.
물론 어렵지 않은 시험에 통과한 자에 한해서라 단서를 달았지만
시험보다 무작위추첨을 우선 먼저 념두에 두었다는 반증이다.
간단하고 공평한 발상이다.찬성이다.
그럼 민족성 고양이냐?
원하지 않는 일을 시키면서 좋은 생각을 가져라
이건 어른이 아이를 체벌로 교육하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다.
그럼 동포에 한한 정책이니 조선족 가리기 위함이냐?
그것이라면 호구부.신분증이 시험성적단 종이쪼각보다 훨씬 공신력이 있다.
이렇듯 이도 저도 아니되는 일을
엄청난 번거로움을 감내하면서
중국과의 외교상 난감함을 자초하면서
조선족들에 결코 가볍지 않은 부담을 주면서
시험중에 생길 온갖 비리와 부정을 걱정하면서까지
무대포로 몰아붙힘은 과연 누구를 위함이라는 말인가?!.
거기에다 연변에는 시험장을 설치할수 없다고 한다.
이의 부당함에 대해서는 북경의 정인갑선생께서 소상히 지적한바 있다.
정책이란 변할수 있다.
틀림이 밝혀졌으면 변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결코 새삼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은 취소해야 한다.
잘 될수 없는 정책이다.
실시한다면 득보는 것은
책팔아먹는 한국의 출판사들과
중국의 소위 어학원들뿐이요
불쌍할지니
수십만 조선족 농민들이다.
아, 아 안타까운 현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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