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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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새를 보았네 (방홍국13)
2007년 05월 12일 09시 12분  조회:5246  추천:97  작성자: 방홍국
고향새를 보았네

방홍국


이른아침 서울 남산에서
고향새를 보았네

홀로 온 나 보고
처자식 떼어 놓고 왜 왔냐 그러네
저들은 식구 셋이 왔노라네

이른아침 서울 남산에서
고향새를 보았네

일 나온 나 보고
집에도 일이 있거든 왜 왔냐 그러네
저들은 서울 구경 왔노라네

이른아침 서울 남산에서
고향새를 보았네

못 가는 나 보고
돌아가지 못할 것을 왜 왔냐 그러네
저들은 내일이면 가노라네

그러면서 달래주네
내 집에 소식 전해 주마고

눈물이 나네

이른아침 서울 남산에서
고향새를 보았네

새 같이 날으리라
다짐을 하였네




* 편자주: 방홍국님은 연변조선족자치주 통전부 해외련락처 처장으로 근무하다가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 서울판사처 종합처 처장으로 전근, 지난 4월 26일 가족(부인,14살아들)을 연길에 남겨둔 채 한국 서울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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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1 ]

1   작성자 : 김만수
날자:2007-05-13 19:19:30
홀몸으로 이국타향에서 수고많으십니다. 한사람의 노고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있으니 이같이 보람찬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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