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흐르지 않는 강
2008년 05월 09일 17시 17분  조회:4193  추천:75  작성자: 방홍국

흐르지 않는 강 


이제는
나에게 친형제 같은 한국청년과 중국에 파견근무 나온 미모의 조선여성 사이에 
장장 2년간 파란만장한 참사랑을 나누는 정경을 옆에서 지켜보며 감동하고 통탄하는바가 있어 담아 둔다

 

 

 

하필 저였나요

너였으니까

 

 

이렇듯 험난한 길인 것을

하지만 행복이 차고 넘쳤어

 

사랑함을 뭐라 하나요

사랑한단 뿐이구나

 

서로 서로 생김이 다르

나만의 사랑 뭐라 하나요

그래서 옛시인은

말하지 않음이 말함보다 낫다 게로구나

 

유구한 중국인들은 뭐라 할까요

사랑의 달인 인도인들은 뭐라 할까요

정열적인 러씨아 인들은 뭐라 할까요

사랑의 마술사 미국인들은 뭐라 할까요

아니다. 이 땅우에 온갖  말들

모으고 고르고 다시 합친들

너와 둘만의 사랑

한줌인들 옮길까

 

하늘에 새들과 물속에 고기들은 말하겠지요

자유론 저들이야 무슨 애틋함 있어

굳이 말하려 하겠느냐

 

천국이예요

그래,사랑이 있는 곳은 천국이지

 

이제 우리둘이 갈곳은 어디지요

한쪽은 받아주지 않고 한쪽은 갈수 없는

둘로 나뉘어진 우리 땅에 태어난

우리들이 갈곳은 어디지요

그래도 가보자꾸나

우리를 받아줄 그날까지

우리가 갈수 있는 그날까지

가보자꾸나



2006년8월15일 심양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2 지갑 2011-11-10 2 4256
51 생일 날 2011-05-05 45 5796
50 어디다 버렸는가 2011-03-11 38 4778
49 눈내리는 “3.1”절 2011-03-01 37 6007
48 아즈마이 2011-01-04 28 6016
47 단풍 2010-10-11 33 5247
46 해변 2010-10-08 26 5342
45 이제 와서 생각을 하니 2010-09-21 38 4834
44 한국대기업들도 “훈춘으로 가자!” 2010-08-14 40 4965
43 "만주"를 없앱시다 2010-04-20 42 6699
42 答路 2009-12-11 41 10467
41 좌측보행 2009-12-09 42 6834
40 북한산 2009-12-07 41 5449
39 엄마 생각 2009-11-23 50 5333
38 항목가능성연구보고 2009-11-19 36 5219
37 하늘가에서 2009-11-16 44 5117
36 모아산에는 지금... 2009-11-14 26 5154
35 남산 스케치 2009-11-04 35 4912
34 장사꾼들 2009-06-09 40 4999
33 노무현님을 추모하여 2009-05-24 27 4424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