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흐르지 않는 강
2008년 05월 09일 17시 17분
조회:4074
추천:75
작성자: 방홍국
이제는 나에게 친형제 같은 한국청년과 중국에 파견근무 나온 미모의 조선여성 사이에 장장 2년간 파란만장한 참사랑을 나누는 정경을 옆에서 지켜보며 감동하고 통탄하는바가 있어 담아 둔다
왜 하필 저였나요
너였으니까
이렇듯 험난한 길인 것을
하지만 행복이 차고 넘쳤어
사랑함을 뭐라 말 하나요
사랑한단 말 뿐이구나
서로 서로 생김이 다르 듯
나만의 사랑 뭐라 말 하나요
그래서 옛시인은
말하지 않음이 말함보다 낫다 한 게로구나
유구한 중국인들은 뭐라 할까요
사랑의 달인 인도인들은 뭐라 할까요
정열적인 러씨아 인들은 뭐라 할까요
사랑의 마술사 미국인들은 뭐라 할까요
아니다. 이 땅우에 온갖 말들
모으고 고르고 다시 합친들
너와 나 둘만의 사랑
한줌인들 옮길까
하늘에 새들과 물속에 고기들은 말하겠지요
자유론 저들이야 무슨 애틋함 있어
굳이 말하려 하겠느냐
천국이예요
그래,사랑이 있는 곳은 천국이지
이제 우리둘이 갈곳은 어디지요
한쪽은 받아주지 않고 한쪽은 갈수 없는
둘로 나뉘어진 우리 땅에 태어난
우리들이 갈곳은 어디지요
그래도 가보자꾸나
우리를 받아줄 그날까지
우리가 갈수 있는 그날까지
가보자꾸나
2006년8월15일 심양에서
전체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