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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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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2014년 05월 20일 09시 36분  조회:1637  추천:1  작성자: 방산옥

 
겨울산은 누에들이 짠
새하얀 비단이불 포옥 덮는다
 
산을 뒤흔들던 계곡의 메아리가지에 
새들이 앉아서 노래 부른다
 
화백은 산천의 기를 붓끝에 담아
하늘동굴속 천왕성을 따오고
 
열하늘 싸움에 지구는 몸살을 앓았으나    
천간의 음양들의 손을 잡아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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