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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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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자랑
2014년 05월 30일 09시 16분  조회:1796  추천:1  작성자: 방산옥

 
호수에서
까만 꽁치 허리 쭉 펴며 자랑해요
나는 1자야
일등이란 말이야
 
빨간 가재미
등 돌리며 자랑해요
나는 0자야
일등도 0부터 시작이란다
 
퐁당퐁당 개구리
물우에 줄줄
동그라미 낳으며 자랑하네
내다리 11자야
그뒤에 동그라미 동그라미.
 
한들한들
검은 진주박이 자랑하네
1과 0이 합쳐야
수억, 수조의 수자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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