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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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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2억세와 세살먹은 아이-청진기 1
2016년 12월 18일 12시 59분  조회:1005  추천:0  작성자: 방산옥
청진기 1                           
 
순간을 응고 시키는 시간은
흐르던 물을 정지시키지만
물 분자들의 호흡은 여전하다
 
조용히 잠자는 산은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멀어져 가는 단풍을 모셔오고
 
산봉우리들을  묶었던
자색넝쿨들은 풀어지지만
을목*에게 묶이운 
갑목*은 꼼짝도 못한다
 
*을목:천간에서의 넝쿨나무를 말함
*갑목:천간에서의 기둥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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