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fangsheng 블로그홈 | 로그인
방산옥 성칼럼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

《삶과 짝》제3부 시
2018년 09월 27일 15시 29분  조회:1339  추천:0  작성자: 방산옥

란자

새하얀 드레스 입은 공주

눈물만 똑똑

눈물은 모이고 모이고

응고되고 응고되고

수정궁 만들었네

 

공주님 수정궁에서 고함쳐요

숨막혀요

숨막혀요

나는 나갈래

나는 나갈래

 

두달 자란 공주님

소리도 점점 가늘어 지네

언제 백마왕자

가마태워

나를 구하여 주려는지?

 

 

화분에 부식토 가득

빨간 지렁이 머리 끄덕이고

꼬리를 흔드네

 

맥동(麦冬)은 머리에 파란 리봉 달고

뿌리에는 새하얀 맥동아가씨들이

등을 비비며 쑥쑥 자라요

 

지렁이 아저씨들은

맥동아가씨들을 안고

바레무추네.

 

 

퀘익

볼록한 퀘익

빨간 딸기 한 알 얹어 놓았네

 

아가도 한 입

아빠도 한 입

 

쪼개고 쪼개고

먹고 또 먹어도

 

언제나 그 모양 그 맛

 

보기만 해도

엄마의 얼굴에 붉은 장미 활짝 피네.

 

 

유선암

새노란 눈꽃배(雪花梨)

등황색 귤 되였네

 

살랑 쪼개보았어요

양다래(猕猴桃)무늬

 

포도알들이 울쭉불쭉

줄지어 있어요.

 

 

외음부(골반염)

가물이 들어서인가?

새하얀 억새들이

바람에 스륵스륵

 

눈이 와서인가?

억새마저 종적 감췄네

모래알만 부실부실

민둥산엔.

 

 

 얼굴(골반염)

빨간 사과 껍질 바르면

껍지 바른 용과(火龙果)의 속살 되네

 

깨끗이 깎아 버리면

감자누룽지 되네

 

누룽지 싹싹 긁으면

말라 버린 언 사과배.

 

 

태낭

새하얀 수염은

검붉은 감자알 덮어 주었네

새파란 나비

수염오리에 붉은 구술, 푸른 구술

대롱대롱 달아 주었네.

 

자궁암

산우에는

새파란 잔디풀

산골짜기에서는 샘물

졸졸졸 흐르네

 

산골짜기에서

붉은 화염수 콸콸 솟아

잔디불은 사라지네

샘물도 메마르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1 고물주를 수송합니다 외 10수 2021-01-31 0 1436
200 새가지저귄다 외 한수 2019-07-12 0 2100
199 《삶과 짝》제4부 시 2018-09-27 0 1509
198 《삶과 짝》제3부 시 2018-09-27 0 1339
197 《삶과 짝》제2부 시 2018-09-27 0 1139
196 《삶과 짝》제1부 시 2018-09-27 0 1237
195 란초와 나비 2018-03-01 0 3650
194 어느 별 닮았을가(시원본) 2018-03-01 1 2692
193 련꽃에 달의 집을 짓다-방산옥 하이퍼시집(머리말 및 차례) 2016-12-18 0 1803
192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염(焱)*이 타오른다 —건(乾)* 2016-12-18 0 1716
191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태(兑)*의노래 2016-12-18 0 1736
190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진(震)*의 노래 2016-12-18 0 1914
189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손(巽) * 의 노래 1 2016-12-18 0 1717
188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손(巽) *의 노래 2 2016-12-18 0 1869
187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감(坎)*의 노래 2016-12-18 0 1563
186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축토(丑土)*의 노래 2016-12-18 0 1875
185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진토(辰土)*의 노래 2016-12-18 0 1869
184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천간이 지지와 짝을 짓습니다 2016-12-18 0 1736
183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구름눈물 2016-12-18 0 1628
182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우주는 자멸될수 밖에 2016-12-18 0 189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