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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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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해들이 수림을 이룬다-활과 화살
2016년 12월 18일 13시 56분  조회:1017  추천:0  작성자: 방산옥
활과 화살
 
북두칠성이 창문카텐의 쯤사이로
사랑방을 엿본다
집안에서 들리는 미끄럼 소리와
숨결소리에 흥분하여
시 한수를  읊어본다
 
우뢰에 활궁이 맞아 두동강나고
화살은 우뢰숨통을 찔러
포도주가 콸콸 흐른다
 
경*금은 불을 토해
미사일을 발사한다
 
계곡에서 꽃 가지에 앉았던
양떼들이 산중턱 절에 내린다
똑딱똑딱 양들이 목탁을 친다
 
천간*은 우주의 기를 받아
2억년이 되였어도 세살먹은 아이
 
*주:경은주역에서 천간의하나임
*천간: 하늘을 나타내는 열개 기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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