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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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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피아노
2016년 12월 18일 14시 11분  조회:1295  추천:0  작성자: 방산옥
피아노
 
책장우에서 음반들이 공연을 기다린다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
 
바위우에 앉아  구름보며 부르는 노래
세찬 파도 삼키고 토하는 노래…..
 
피아노는 건반으로 음부를 창작한다
8괘 음부가 하늘 땅 인간을 부르는 노래
 
련꽃잎에 달집을지어
아침 달님은 련꽃잎문을 나선다
 
푸른 호수는 새하얀 구름을 품었고
태양은 호수의 문 열어 아침을펴고
백마가 구름 마차 몰고 찾아온다
주인이 뿌려주는 동전잎이라도 주으려고
 
산허리에 메아리치는 피아노소리는
산벼랑 얼굴을 화장하고
 
날아 갔던 한쌍의 봉황도 찾아온다
자오생  6월12일 결혼길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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