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자가에 들어누운 어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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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서 인지 모른다. 달리다가 길가에 모제비로(모로?) 누워있는 사람을 보았다....
갑작스레 멈추었고 핸드폰을 꺼내서 찍었다.
왜서 인지 모른다. 나는 바로 이런 사람이다.
좋을 때나 슬플때에도 문득 그렇게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곤 한다.
어쩜 이런 나여서 이렇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도정신하여 자기갈길만을 빨리빨리 가야 할텐데
그렇게 꼭 갑작스레 내 발목을 잡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들이 있다.
.....어쨌거나 그 사람은 왜서 누워있었을가?
보편적인 생각처럼 술마시고 취한걸과?
.... 아니면 정말 이젠 지쳐서 그냥 누워버리고 싶은걸가?
어제의 나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 단지 장소가 너무나 다를 뿐이지......
...굳이 어떤 슬픈 색채를 부여하고 싶지도 않고 웃음거리로 만들고 싶지도 않고,
내가 관심을 가졌다거나 무관심했다거나 그런 말을 하고 싶지도 않다.
오늘의 내가 아니였으면 가서 부추겨 일으켰을것이지만
난... 그 사람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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