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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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생
2020년 04월 29일 12시 07분  조회:2656  추천:0  작성자: 한영철
독서인생

   좋은 책을 읽는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보약과도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책속에 지혜가 있고 책속에 지식이 있고 책속에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고 하면 왕왕 시간이 없어 못 읽는다고 한다. 사실 지금 사람들은 시간에 쫓게 살고 있는것도 나름대로 사실이라 하겠다. 직장에서 맡은바 직책을 완수할라니 집에서 자식교육을 책임질라니 바삐 보내고 있는것  현실이다. 거기에다 취미생활이요 친구들 사이 술자리요 하노라면 당연히 시간이 부족할수 밖에 없다.
 
    일본사람들의 생활절주는 우리 보다 많이 빠르다. 얼마전 친구가 일본류학시절의 이야기를 하는데  일본에서 불법체류를 대대적으로 단속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그 많은 행인중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용케도 찿아 낸다고 했다. 일본사람들은 시간에 쫓기듯 종걸음이 거나 뛰여 다니는 반면 불법체류자들은 여유 있는 걸음을 걷는다고 했다. 일본사람들은 손에 메모지를 들고 하루의 스케줄을 점검하며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사람들의 독서량은 우리 보다 엄청더 많다. 우리가 시간이 없어 책을 못읽는다고 할때 생활절주가 우리보다 빠른 일본사람들이 일년에 읽는 책권수가 우리 보다 10배이상 많다. 통계에 의하면 일본사람들은 년 평균8. 7권의 책을 읽는 반면 중국사람들은 년 평균 0. 7권의 책밖에 읽지 않는다고 한다. 책을 읽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허지만 짬짬의 기간이라도 유용하게 리용하면 독서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니 우리가 시간이 없어 책을 못 읽는다는것은  한낱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편면적이고 불계통적인 소식 전파에 익숙해 지게 되였다. 하기에 소통과정에서 종종 누구에게서 들은바에 의하면 여느 온라인에서 본데 의하면 이라는 말을 곳잘한다. 온라인에 등재된 문장은 왕왕 편집자의 기호를 반영한 불확실한 경우가 많다. 하기에 온라인에 중독되면 결국 불확실하고 편면적인 소식 입수에 그치게 된다. 결국 독서를 통한 료해와 분석 사고를 통한 론단이 아니라  풍문에 얻어 듣은 말로써 자기의 관점을 대처하는 것이다. 혹여 자기의 관점을 감추기 위한 수법일지는 몰라도 결국에는 종합소질이 낮거나 주견이 없고 깊이가 옅은 사람으로 락점될수 있다. 우리가 많은 독서를 통하여야 시비가 바르고  품위가 높고   추구가 있는 사람으로 발전할수 있다.   
 
    요지음 나는 «어머니»라는 제목의 책을 읽게 되였다. 여느 호남성 상서(湘西)지방의 한 시골소년이 어엿한 대학생으로 중국작가협회 전직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에 어머니와 자기사이에 얽인 사랑과 분노 포용과 탈출 보수와 진보를  엮은 이야기 였다. 비록 자신은 문맹이여도 자식을 큰 재목으로 만들기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헌신하는 어머니의 희생정신에 나는 저도 몰래 많은 감동을 받았고 또한 자기의 지나온 길일 돌이켜 보게 되였다.
 
    독서의 범위는 고정된 틀이 없다. 자기의 애호에 따라 사회의 조류에 따라 임의로 선택할수 있다. 나는 비교적 "잡식"형인데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다. 마음에 드는  소설이나 잡지 그림책이면 쟝르에 관계없이  구독한다. 지금와서 책을 읽는건 벼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만 독서가 인생의 한부분으로 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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