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hooligan 블로그홈 | 로그인
ㅎ上善若水任方圆ㅎ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Forum

反向思維의 특효
2015년 05월 03일 12시 02분  조회:1052  추천:0  작성자: hooligan


    나 친구중에 담배를wife보다 더 좋아하고 즐기는 글쟁이 친구가 하나 있다. 그런데 그는 담배를 피운다기 보다는 수십년간 담배에 쩔어든 골초가 되버렸다. 그리하여 그 어떤 옷차림을 하고 나들이에 나서더라도 그 친구 옆에 서게되면 금방 담배 니코틴 냄으로 불빛없는 어둠속에서도 그 친구를 쉽게 찾아낼수있을 정도로 입속에서는 물론이고 몸 전체에서 담배냄이 지독하게 풍기기 때문이다.

    때로는 몸에다 향수도 뿜리고 입속에서 껌을 질근질근 씹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헛 수고 였다.원인은 한손으로는 담배불을 비벼 끄는 동시에 다른 손이 주머니속에서 담배갑을 꺼내 또 한가치를 끄집어내서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줄담배를 피워대니 하루에 최저 3갑에서 4갑 정도를 피워대는 담배 애호가라 하겠다.

    그런데 담배냄을 거의 과민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싫어하는 친구wife는 그놈의 담배냄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친구와 입다툼에 지어는 부부싸움으로 이혼의 변두리까지 와닿으면서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 해보았지만 역시 물거품으로 되고 말았다.그 후로부터는 친구와 여직 10 여년이 지나도록 한 침대를 사용하지 않고,껄끄럽게 살아 왔다는 것이다.전에는 친구가 그래도 밤이 깊어가면 wife옆에라도 가보려고 하루에도 수차씩 치솔로 입안 청결을 해갔지만 헛물만 켜게되자 아여 부부생활을 포기한 상태로 입에는 담배를 물고 손에는 책을 잡고 여직 살아 왔다.

    지난해 겨울의 어느날 친구가 나랑 의논할 일이 있다기에 친구의 집으로 초대 받아 함께 식사를 하게 되였다.문을 떼고 친구의 집안으로 들어서자 집안은 아주 썰렁하여 피부적으로 온기라고는 느낄수 없을 정도로 실외 온다와 엇비슷 하게 추웠다.하도 이상스러워 실내를 살펴 볼라니 방안의 창문들을 전부 열어 져쳐놓고 친구의 입속에서 구새통처럼 풍겨나오는 담배 연기를 밖으로 내쫏기위한 조치임을 깨닳게 되였다.

    친구의 안내로 거실로 들어서 친구와 쏘파에 마주앉아 얘기를 진지하게 나누는데 어느뜻 저녁 식사 준비를 마친 친구의 wife가 주방에서 나와 우리를 향해 상량한 어투로 어서 나와서 식사를 함께 하자기에 식탁에 둘러앉아 친구wife의 작식 솜씨를 맛보게 되였다.

    식탁에 둘러앉아 모두들 수저를 들기 시작 하였다.그런데 친구는 수저를 잡는 것이 아니라 우선 담배 한가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후 수저를 잡기 시작 하였다.식탁위는 금방 시뿧언 담배 연기가 먹장 구름마냥 뒤덮자 매캐한 니코틴 냄새가 비좁은 식사 공간의 공기를 독차지하면서 금방 조리된 요리들은 담배냄으로 맛갈진 구수한 맛을 잃게되자 친구의 wife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의자에서 일어나 주방을 향하더니 얼마전에 닫았던 창문을 다시 활짝 열어 져쳐놓고 조심스레 식탁으로 돌아와 의자에 앉더니 불평 한 마디없이 조용히 식사를 하는 친구wife의 모습이 나로서는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식사를 마친후 나는 친구와 거실로 건너와 쏘파에 나란히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친구 wife가 주방에서 과일 쟁반을 들고 거실로 오더니 우리 맞은켠 쏘파에 비스듬이 걸쳐 앉아 이런 저런 한담을 하기 시작 하였다.

    나는 친구 wife한테 “왜서(?) 친구더러 담배를 적게 피던지 아니면 아여 끊어 버리도록 단속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친구 wife는 상량한 미소를 지으면서 한참 나를 쳐다 보더니 입을 벌리기 시작 하였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담배가 만약 저의 남편한테 즐거움과 쾌락을 줄수 있다면,저가 나서 막아야 할 이유가 없죠.저가 원하는 것은 저의 남편이 즐겁고 만족스레 앞으로 10 년을 더 살기를 바라지,구지여 불쾌하고 불만스레 앞으로30년을 더 살기를 결코 바라지는 않습니다.그리고 한 사람의 즐거움과 만족감은 아무때나 수시로 얻을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금전과 권위로도 쉽게 바꿀수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 남편의 행복과 즐거움을 강박적으로 빼앗을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친구 wife의 말을 듣고난 나와 친구는 아무 말 없이 목석 마냥 그 자리에 굳어져 버렸다.

    그후로 1년이 지난 어느 한 모임에서 얼굴색이 환하고 꺌끔한 양복차림으로 나선 그 친구를 만나게 되였다.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서로 마주서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반시간도 더 지난것 같았다.그런데 웬일인지 친구가 그 사이에 담배 한가치도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한 나는 의아한 심정으로 “엉? 너 담배를 절제 할수 있어? 왜 여직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

    친구가 하는 얘기가 “그날 나 집에서 wife가 한 얘기를 넌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나는 담배를 끊은지가 1년이 다되가고있다. wife가 나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 자신의 불편과 고통을 수십년이나 묵인하고 받아 주었는데,내가 어찌(?) 그런 wife의 곁을 30년을 앞당겨 이세상을 떠나야 하냐?...”

    과연 맞는 말이다.금연 문제로 친구는 수십년이나 부부 싸움을 벌리면서 껄끄럽고 불행한 생활을 해오면서 해결 못한 문제를 현명한 아내의 지혜로운 한마디 철리로 그렇게도 끊질기고 끊기 어려운 담배를 끊어 버린 친구의 그 모습이 더욱 멋있어 보인다.

    만약 아내가 10 여년전과 마찬가지로 깡고집으로 바가지 긁으면서 부부싸움으로 강력하게 남편의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 하였다면 지금 내 앞에 서있는 친구의 호주머니 속에는 아직도 2-3갑 정도의 담배가 들어 있을것이 분명 하다.

    그러나 훌쭉해진 친구의 주머니속은 강력한 강제 의식과는 반대로 너그러운 관용과 용서 그리고 부드럽고 자애로운 인애로 담배갑이 주머니속에서 떠나게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남편의 건강과 가족 행복을 이룩하는 목적에 도달함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자의 反向思維에서 찾아볼수 있음을 깨우치게 되였다.

^*^
T/J에서
2015년05월03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결과가 없습니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