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복
http://www.zoglo.net/blog/huangyouf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만남(1)- 귀인은 잊음이 헤프다?
2006년 03월 27일 00시 00분  조회:5524  추천:53  작성자: 황유복
만남(1)- 귀인은 잊음이 헤프다?

그날 북경거리는 명절을 위해 피워놓은 꽃들이 가을 태양 아래 찬란이 웃음짓는 환락의 분위기로 넘쳤다. 명망있는 예술가의 소개로 사업차 만난 분이 황유복교수님이실줄이야. 북경서사환에서 동륙환을 왕복하는 동안 장장 5시간을 차안에서 사업이야기는 고작 10여분으로 끝내고 사업과는 관계없는 동서남북, 고금중외의 화제로 시간가는줄 몰랐다.

왕징 옥류관에서 저녁식사를 마치면서 기실 황교수님을 6년전 어느 회의에서 뵙은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없으세요? 하고 작별인사 대신 재차 말씀을 드렸는데 교수님은 의연히 조금도 기억에 없으시단다…귀인은 잊음을 좋아 하신다고 옛사람의 말이있으니…그럼 저 혼자만 귀한 기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교수님은 그 기억못한것으로 인한 미안함을 다음번 만남을 약속하는것으로 대신했다. 그러니 결국 사무실이나 커피숍도 아닌 달리는 차안에서 명절분위기 젖어있는 북경거리를 바라보며 끝없이 나눈 무주제의 화제와 의연히 기억에 떠오르지 않는 첫만남때문에 결국 그날 만남이 초면이 된 그것, 그것이 만남(1)의 포인트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 (수필)사랑의 민족학 2006-02-07 49 5078
18 (수필)사랑의 언어학 2006-02-06 56 5548
17 (수필)남자 · 술 그리고 약속 2006-02-05 63 5143
16 (수필)이순의 인생 2006-01-27 52 5212
15 (수필)오늘의 삶에 충실해야 2006-01-26 59 4892
14 (수필) 이름도 없이 이 세상을 살면서 2006-01-25 55 4977
13 (수필)택호 2006-01-24 59 5097
12 (수필)태항산 기슭에 핀 들국화 2006-01-23 37 4752
11 (수필) 태항산 기슭에 핀 들국화 2006-01-20 55 4756
10 (수필)《잔인한 달》, 4월을 보내면서 2006-01-19 44 4970
9 내가 만들었던 눈사람 2006-01-18 53 4617
8 (수필) 첫 사랑 이야기 - 둘 2006-01-17 50 5283
7 (수필) 첫 사랑 이야기 - 하나 2006-01-16 38 4495
6 (수필) 가난이 선물하는 삶의 지혜 2006-01-13 58 4874
5 (수필) 옥년이와 봇나무 2006-01-12 53 6044
4 (수필) 가슴속에 새겨진 할머님의 초상 2006-01-11 62 5206
3 (수필) 군 감자와 <<이바구>> 2006-01-10 60 6263
2 (수필)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면 2006-01-09 70 6434
1 (수필) 원일 아침 수상록 2006-01-05 60 6085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