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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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어를 위한 시대적 도전 (황유복)
소셜미디어 시대의 문학지
우리는 왜 청소년들에게 모어(母語)교육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왜 문학인들을 도와야 하는가?
※ 댓글
새로운 민족문화----------조선반도 남북 동포를 버리고 자기 정체성 ㅎㅎㅎㅎ 그냥 중국인이 되겠단 소리구만 ㅉㅉㅉㅉㅉㅉㅉㅉ
굉장히 의미 깊은 글입니다.
설치고 돌아다니면서 싹 이간질 하였구나!
"조선족(朝鮮族)이 아닌 중국동포(中國同胞)!" 우리는 한민족(韓民族)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한민족(韓民族)을 ‘퉁구스계의 몽고 종족으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남만주 일부와 제주도 등의 부속된 섬에 거주하는 단일민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현재 한민족은 남한지역에 약 5,000만명, 북한지역에 약 2,500만명과 중국에 약 270만명, 미국(217만명), 일본(90만명), 캐나다(23만명), 구소련지역(50만명) 등 해외에 약 720만명을 포함해 8,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이 바로 한민족(韓民族) 동포(同胞)이다. 동포(同胞)란 ‘같은 나라 또는 같은 민족의 사람을 다정하게 이르는 말’이다. 재외동포재단법에서는 재외동포를 ‘국적에 관계없이 한민족(韓民族)의 혈통을 지닌 사람으로서 외국에서 거주·생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재외동포는 거주하는 나라에 따라 재미동포, 재일동포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유독 중국과 구소련에 살고 있는 동포에 대해서는 동포가 아닌 중국국민 ‘조선족’, 러시아국민 ‘고려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조선족들, 같은 중국동포 상대 사기’, 이는 한 공중파 방송의 뉴스 제목이다. 짧은 글인데도 재중동포를 두가지 용어로 쓰고 있다. 우리는 조선족이라는 말을 이렇듯 무비판적이고 무감각적으로 누구나 쓰고 있다. 조선족이라는 말은 1953년 중국 정부가 중국 내 동포들을 한민족이 아닌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규정한 중국용어이다. 조선민족도 아닌 '조선족'이라는 말은 민족적이지도 않고 주체적이지도 않으며, 차별적이고 사대주의적 용어인 것이다. 반면 우리의 동포들은 거주국에 동화되지 않고 우리 고유의 언어와 문자와 문화를 유지하고, 고국을 그리워하며 ‘긴 세월’을 살아오고 있다. 이제 우리는 조선족이라는 말을 써서는 안된다. 재중동포라고 해야 한다. 우리는 미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을 미국사람들이 부르는 용어인 ‘한국계미국인(Korean-American)’이라고 하지 않으며, 일본사람들이 부르는 ‘조선인’이라고 쓰지 않고 재미동포, 재일동포라고 부르듯이 중국인이 부르는 조선족이 아닌 재중동포라고 불러야 한다. 고려인도 마찬가지다. 세계에 고려인은 없다. 이들은 우리의 재러동포이다. 왜 유독 중국과 구소련지역에 사는 동포들만 조선족과 고려인이라고 하여 우리와 분리시키려고 하는가. 이러는 사이에 중국에 살고 있는 많은 동포들은 자식들 유학을, 차별하는 모국 한국이 아닌, 환영해주는 일본으로 보내고 있다고 한다. 시누이보다 이웃사촌이 더 좋다는 이유와 같다. 우리 해외동포의 역사를 보면 기원전 이스라엘과 유다왕국의 멸망으로 팔레스타인지역을 떠난 유대인의 아픔과 닮은 점이 많다. 유대인은 우리 해외동포와 마찬가지로 곳곳에 흩어져 살면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유대인으로서 살아왔다. 이스라엘 정부도 이에 맞춰 세계에 흩어져 사는 모든 ‘유대인’을 오로지 ‘유대인’이라고만 불렀고, 이스라엘에 정착하는 것을 적극 장려하였다. 현대사회는 융합의 시대이다. 융합은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닮음을 찾는 동화작업이다. 터키는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다. 헝가리와 핀란드는 몽골계열의 민족이 세운 국가라고 한다. 찾을 수 없는 먼 역사의 흔적만으로도 이들 나라에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동화현상이다. FTA로 경제영토가 넓어졌다고 하지만 이는 자국이익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계약관계일 뿐이다. 그러나 피와 형제는 무조건적이다. 이미 우리 한민족은 전세계에 8,000만명이 넘는 엄청난 인맥을 갖고 있다. 이들이 동질감을 느끼고 대한민국과 우리국민에게 구심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보자. 주변에서 일하는 재중동포들을 보면 “조선족이야?”라고 묻지 말고, “중국동포군요!”하고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관심을 표현해보자.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김석붕(金錫鵬) 객원논설위원(前 청와대문화관광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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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손의 수필을 읽을 때
2006년 06월 01일 00시 00분 조회:6077 추천:74 작성자:
황유복
구운 옥수수를 먹는 기분으로 손 뜨거운줄 모르고 쥐기는 쥐였지만 뜨거워서 입에 대지 못한다.급하면 안되는줄로 안다. 너부 술술 읽게 되기 때문에 내가 속도를 공제하지 않으면 삽시간에 다 읽어내려가 버린다.
절대 급히 읽어서는 안되는, 빨리 읽어버리기엔 너무도 아까운 글이라 나는 이렇게 천천히, 앞질러 달려가는 눈길의 옷자락을 당긴다. 천천히 읽어내려가며 음미하는 재미란 옛날 맛있는 사탕알을 천천히 녹여먹는 기분이다.
조용히 이야기하는 순수한 사랑이 아름답고 국제적의식이 우리 문화에 융합되여 표현이 된다. 아메리카에서 춘향의 수집음이 등장해도 그렇게도 잘 어울리는 이야기다.
허무궁: “나는 글을 이렇게 읽는다” 《도라지》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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