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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법은 로보트가 해야한다
2013년 12월 20일 11시 34분  조회:1998  추천:1  작성자: 회령
                  잡문
                                                         집법은 로보트가 해야 한다
                                                                                                                      회령
    상업거리 특히 시장문앞에 가면 누구나 쉽게 볼수있는 장면이 있다. 이십여명 사람 들이(다수가 로인들임.) 줄느런히 늘어서서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주는데 받아보면 80%이상은 약품, 보건품, 음약광고고 남어지는 출국을 시켜준다는둥 무슨회사성립몇주년특대회소식, 개업특대회소식, 북경, 미국에서 온 전문가가 특별보건강좌를 한다는둥(참가자에게는 닭알 등 진귀한 선물을 준다고 한다.) 그러루한 전단지들이다. 그런데, 전단지를 뿌리는 이들이 때로는 갑자기 수리개를 만난 닭무리가 풍기듯 사방으로 도망을 치는데 그야말로 제정신없이 달아나서는 숨어버린다. 달래며 세투리, 새끼호박따위를 놓고 난전을 보던 촌노친 아낙네들도 함께 도망을 치는데 말그대로 난시에 앉은뱅이가 없다. 워쩐일이누?! 살펴보니, 아하! “어베주지” 뚜리모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어느날, 전단지를 주는 꼬부랑늙은이와 왜서 때로는 달아나느냐고 물어보니 “저사람들께(뚜리모자) 잡히면 삼십원을 벌금하고(수거는 없다.) 전단지를 전부 몰수당하는데 시킨 상점에서는 엄청나게 처벌을 받는다.”고 했다. 고구마, 삶은강냉이, 닭알, 개암 등속을 팔던 촌아낙네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 길거리에서 전단지, 난전 이런일은 하지못한다는 규정이 있는 모양인데, 백성들에게는 법이 호랑이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다. 그럼, 법에서 하지말라는 일을 왜서 하는가고 물으니 이,삼십원 푼돈수입으로 아이 학비에 보탠다는둥 관절약을 사자고 탈탈거리며 왔다는둥… 나름대로 딱한사정들이 있었다. 가긍한 처지에 동정은 갔으나 법에는 사정이 없는것이다. 법지법대로 해야 한다. 그것은 두말할것없이 옳은 것이다. 그러나 집법은 일시동인이여야 한다.
    거리를 돌아보면 분통이 터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국적환경오염으로 되고있는 엄청난 위법행위인 “증건을 만들어 준다.”(돈 외의 세상모든증건은 다 만들어 준다고 한다. 경찰증, 현역군인증, 결혼, 리혼증, 외교관증, 려권, 신분증, 의사증, 박사증… 다 만든다고 한다.)는 광고락서는 왜서 점점 더 창궐해만 가는지… 그건 속수무책이라 하는데, 이상하다!... 그럼, 그건 할수없는일이라 치고 아래의 일들은 왜서 상관하지 않는가?! 인행도를 아주 점령하고 제집마당인듯 신발을 널어놓고, 자전거, 오토바이를 진렬해 놓고, 과일이며 채소매대를 버젓히 벌려놓고, 누린내를 풍기며 버젓히 오리구이가공을 하고 곳곳에서는 고기꼬챙이를 구워 판다. 마음껏 소래기를 지르고, 고음으로 스피커를 하루종일 띄워대고, 지어는 광고선전차가 거리를 누비며 악청을 질러 댄다. 자전거, 오토바이, 삼륜차 수리포는 문앞 인행도가 바루 저희 작업장이다. 용접불꽃이 찍찍 튕겨서 시민들은 기겁을 해서 피해 다녀야 하고 길바닥은 온갖 기름칠로 덕지덕지 더께가 앉았다… 이런 장사아치들은 거개가 뒤에 뒷심이 있고 보호자가 있다.(어떤자는 허락을 받았고 돈도 냈다고 하는데 장소의 크기는 내마음대로다.) 두아름드리 도람통을 네거리 길바닥에(교통경찰이 서는 바로 그자리를 점령하고) 세워놓고 석탄내굴을 피우며 고구마를 구워대고, 옥수수를 구워대고, 참외, 수박을 실은 밀차, 자동차를 세워놓고 소리소리 지르며 호객하는 자들도 뒷심이 든든해서 겁나는게 없다. 뒷심이 누구냐? 깡패냐 디피류망이냐 건달잡놈이냐… 이런 망나니가 뒤를 보아주는 경우도 있는데 또 그런 쓰레기들도 뒷심을 가지고 있다. 그 뒷심이란 결국은 직, 간접의 불량집법 권력자다. 탁구판만한 테블뒤에 떡 버티고 앉아 있는자도 있고 현장에서 눈알을 부라리며 땅땅 을러대는 자도 있는데, 많다고는 할수없지만 있는것만은 엄연한 객관 사실이다. 신성하고 존엄한 법률이 이런자들의 손에서 꼬이고 비틀리우고 회롱 당한다. 분통이 터지지 않을수 있는가?! 이런자들인즉 바로 부정부패분자들이다. 이런 놈들은 깨끗히 척결하고 집법을 성실하고 철저한 “로보트”로 바꿔야 한다. 법률집행에서는 집법관이 “로보트화” 해야 한다. 하나면 하나고 둘이면 둘이고 누구에게나 법지법대로 해야한다.
    믿지못할것도 사람이고 믿을것도 사람이다. 세상만사는 사람이 하는 것이니 관건은 착실히 할수있는 사람이 하게 하는것이다. 그러니 착실한 사람으로 되는일이, 만드는 일이 얼마나 중한 일인가!...
    미꾸라지 한마리가 개천을 흐린다. 백성들의 원성이 점점 더 높아간다! 어찌 중시하지 않으랴!...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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