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술과 운동의 관계”라는 글을 읽어보고 감수가 적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놓고 보아도 “술과 운동의 관계”는 운동을 하지 않는 이들이거나 하는 이들, 애주가들 모두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술과 운동의 관계”에 따르 덴마크 과학자들은 1만 2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4개 집단으로 분류하여 연구하면서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술과 운동의 상호 작용을 알아보았다고 한다.
즉 제1집단은 운동도 하고 술도 적당히 마시는 사람들, 제2집단은 운동은 하지만 술은 마시지 않는 사람들, 제3집단은 운동을 하지 않지만 술은 적당히 마시는 사람들, 제4집단은 운동도 하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는 사람들로 나누어 추적 분석했단다.
결과 건강 상태가 가장 나쁜 집단 즉 평균 수명이 가장 짧은 집단은 제4집단이고 건강 상태가 가장 좋고 평균 수명이 가장 긴 집단은 제1집단으로 결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옛적에 누군가가 이렇게 말한적 있다. “물은 흐르지 않고 멈추면 썩고 사람도 움직이지 않고 멈추면 썩는다”고. 즉 사람들한테 움직이는 것 바로 운동이 얼마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려준 것이다.
그럼 술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들이 있는가? 사실 서방에서 정신이나 령혼을 뜻하는 “스피릿”(spirit)은 소주를 비롯해서 브랜디, 위스키와 같은 술을 일컫는 단어이기도 하다. 하여 옛날부터 술은 신에게 바치는 신성한 음료로 사용함으로써 술의 정신적인 의미를 강조했던 것이다.
이럴지라도 술은 잘 먹으면 약이고 못 먹으면 독이라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로서 남녀로소 불문하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고대 그리스의 저명한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도 “술은 맛이 아주 좋은 약이다”라고 했고 고대 한나라 의서에서도 술은 백약중의 으뜸(酒为百药之王)이라고 기술한바 있다. 즉 술 적당 리용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던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술도 많이 마실수 있다고 한다(특수 경우 제외).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운동도 많이 하는 편이란다. 만약 술을 계속 마시고 싶다면 술을 마신 다음날에도 계속 운동해야 한단다. 즉 운동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운동을 한다고 무절제하게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과음을 계속하면 근섬유가 위축되고 근육단백질 합성이 감소되여 근육 손상과 함께 근육의 강도도 감소된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운동할때 에너지원이라 할수 있는 근육세포내의 글리코겐(糖原) 저장이 감소되기에 쉽게 지치게 된단다.
하여 운동도 즐기고 술도 마시면서 장수하고 싶다면 상술한 제1집단의 방식을 취하라.
연변일보 201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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