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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의 재회
2013년 05월 27일 13시 52분
조회:2278
추천:2
작성자: 금단비
아이러니한 일들이였다.
검찰원 앞에 위치한 상가판매중심에 들어가서
지금 한창 熱賣중인 상가들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첫사랑을 만났었다.
참!
눈 뜨면 이 엄마한테서 한시라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 아들 덕분에
나는 그날 고양이세수에 생얼로 밖을 나섰던 날...
말하자면 원래도 못생겼지만 그날만은 더 말이 아닌 얼굴로
나는
첫사랑을 1메터 안에서 만났고 악수까지 하고 말았다.
이말 저말 오고가고...
나는 웃음으로 그날 화장하지 않는 일상에 대하여
조금은 아주 깊은 후회를 했었다.
그렇게 만날줄 알았더라면
화장이라고 간단하게 할걸...
하나마나 거기서 거기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
...
아들 교육문제로 심히 고민하다
2004년도에 떠났던 연길을 2013년에 돌아온 나
다시 출근하게 되였다.
그것도 첫사랑직업과 거의 똑같은 일을 하면서 말이다.
첫사랑은 아무런 이유없이도 그냥 첫사랑이란 이유로
잊을수 없는 추억 과거 말로 표현 안되는 작은 미련 등등
복잡한 감정을 심어주는 미묘한 능력자임은 틀림없었다.
마찬가지로
대학 졸업해서 첫직장인 그 곳도 나에게는 끝없는 세계와 거창한 꿈꾸는 미래를 주었었다.
물론 본인의 부족함과 본인의 부실함과 본인의 부적절한 선택으로 그곳을 떠났지만도 말이다.
돌고 돌아 다시 그런 비슷한 일을 하게 됨은
나에게 첫사랑의 알수없었던 거대한 매력과 거창한 마력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래일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
어제도 누구에게나 다 있었듯이 말이다.
어떤 래일이 나를 기다릴지는
삶의 마스터키를 내가 갖고 있는 한 아마 아니 긍정코 내가 알고 있겠지.
룰루랄라~
의미있는 삶 보다 진실된 삶 보다 따듯한 삶 평화로운 삶을
기대한다.
그리고 부풀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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