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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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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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4월은 (외 4수)
비장함의 눈물겨움 그리고 눈부심
자성의 뜨락에서
천리변강 푸른 동맥 - 김동진
※ 댓글
김시인님의 "연변문학"1기에 발표한 "나는 권세앞에 허리굽히고 아부하는 그런 ㅂ루하고 수치스런 인간들을 젤 싫어한다..." 수필의 대목을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더 좋은글 기대합니다. 콰이팅!
김동진님은 인젠 그만 좀, 글을 썼으면 좋으련만. 어히구 질린다 질려...
선생님의 글은 언제 읽어도 항상 감명깊고 감탄을 자아냅니다. 글은 시내물같이 잔잔한데 읽노라면 마음속에서는 늘 파도가 이니, 정말 마법사의 일장연기에 매혹되는듯한 느낌입니다. 한시가지에 살면서도 자주 찾아가 뵙지못해 늘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부디 건강하시어 선생님의 문학농사에 풍작의 노래소리 넘쳐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프리카님: 과찬의 댓글을 편달로 받아드리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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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김동진)
2007년 12월 19일 13시 44분 조회:858 추천:35 작성자:
김동진
그곳에는
김동진
세상과 많이 떨어져 살면
궁핍으로 초라하기 마련인것을
스스로 감내하는 세월이 오고
그곳에는
뿌리를 떠날수 없는
나이만큼이나 허리굽은 나무와
기억만큼이나 작디작은 풀꽃들이
서로를 보듬어 살고있다
옹이가 검버섯처럼 가득 돋은
한백년 묵은 땅나무는
매일같이 동구밖으로 나와
하루에 한번씩 오고가는
푸른색 뻐스를 바라보고
순박과 인고로
노래에나 가끔 오르내리는
평생 키낮은 풀꽃들이
한적한 길섶에 모여앉아
구름이 된 자식들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그곳에는
뿌리를 떠날수 없는
고생만큼이나 허리굽은 나무와
이름만큼이나 작디작은 풀꽃들이
된장에 풋고추 찍어먹는
우리 말로 된 마을 하나를
빈약한 가슴으로 지키고있다
<<연변문학>> 200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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