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http://www.zoglo.net/blog/jindongzhen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시조

(시) 시골나들이
2014년 01월 21일 20시 08분  조회:946  추천:0  작성자: 김동진
시골나들이

김동진



그해 여름
흙내음 풀내음이 그리운 시들이
시골 가는 뻐스에 몸을 실었다

아득히 먼 산간마을이
비에 젖은 2백리를 달려와
반갑다고 손을 잡을 때
뭉클하던 시의 가슴-

친누이 같은 녀인의 손에서
이밥에 토장국 받아먹을 때
목구벙으로 넘어가는 뜨거운것은
다름아닌 배달족속의 정이였다

초모산 샘물로 갈한 목 추기고
망원초우에서 머리든 시들이
우러러본 시골의 하늘에는
꿈같은 목화구름 피여오르고

흙내음 풀내은 가득 안고
뒤돌아 다시 보는 시의 가슴에는
식지 않는 곱돌장이 끓고있었다


시향만리 제4호 2009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1   작성자 : 김삿갓
날자:2014-01-22 07:25:14
김시인님의 "연변문학"1기에 발표한 "나는 권세앞에 허리굽히고 아부하는 그런 ㅂ루하고 수치스런 인간들을 젤 싫어한다..." 수필의 대목을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더 좋은글 기대합니다. 콰이팅!
Total : 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 우리의 4월은 (외 4수) 2023-08-11 0 183
15 천리변강 푸른 동맥 - 김동진 2019-07-16 0 467
14 님을 사랑하기에 2019-07-16 0 266
13 [시] 엉겅퀴꽃 (김동진) 2019-07-15 0 450
12 [시]락엽의 길에는 부서진 꿈이 없더라 2019-07-08 0 297
11 [시] 숲 속 찬가 (외 2편) (김동진) 2017-08-22 0 358
10 조물주는 알것이다 (외3수) 2015-01-16 0 614
9 뿌리쪽으로 돌려본 생각 (외2편) 2014-07-04 0 531
8 노래와 유골과 그리고 엄마 2014-03-31 0 474
7 (시) 시골나들이 2014-01-21 0 946
6 그리워서, 보고파서 (외1편) 2013-11-01 0 609
5 [시]나무잎사랑(외 2수) 2013-10-24 0 695
4 아름다운 풍경 2013-08-30 0 698
3 새벽편지(외1편) 2013-05-08 0 1083
2 창문에 비낀 봄 (외3수) 2013-03-27 0 813
1 사랑 배우기(외2수) 2012-12-13 4 83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