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년이나 토이기, 몽골, 로씨야 등 강국의 군화에 짓밟히며 략탈과 학살을 당한 나라, 전쟁의 재난속에서 1000만명이 세계 각지에 흩어지고 지금은 겨우 인구 300만밖에 안되는 나라.
어느 책에선가, 이 나라 녀인들의 책사랑이야기를 보고 깊은 감동에 젖은적이 있다. 잔혹한 전란속에서 테이불만큼 큰 필사본 한권을 옮길수 없어 녀인들이 그것을 뜯어 나누어가지고 떠났는데 강을 건너야 했다. 그때 그녀들은 데리고 가던 아이의 손을 놓고 두손으로 책을 안고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다. 책때문에 자식까지 버린 그녀들의 행위는 어찌보면 모성의 상실같기도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였다. 그것은 모성애마저 희생시킨 애국애족의 눈물겨운 처사였다.
바로 이런 국민들이 있음으로 하여 아르메니야는 끝끝내 세계 최고의 사서를 보존할수 있었고 10여세기를 넘는 외세의 탄압속에서도 자신의 언어와 문자를 지켜낼수 있었다. 나는 아르메니야의 책사랑에서 아르메니야를 지켜낸 아르메니야인민의 정복되지 않는 정신을 보았다. 이런 정신을 소유한 나라와 민족은 작아도 위대한것이다. 무게가 75킬로그람이나 되는 지혜의 집성—“탈무드”를 가슴에 품고 나치독일의 무차별 학살에 저항하여 살아남은 유태민족처럼 아르메니야는 작아도 강하고 위대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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