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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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의 정부사업보고와 전민독서
2015년 03월 30일 08시 41분  조회:2685  추천:1  작성자: 김인덕
 

2014년부터 련속 2년간 총리의 정부사업보고에 “전민독서”가 언급되고 3월 15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있은 중외기자회견에서 리극강총리는 래년에도 “전민독서”를 정부사업보고에 계속 써넣을것이라고 천명하였다.

리극강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 나라 대중들의 매년 열독량이 일부 국가 인당 열독량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우려를 표하였다. 중국신문출판연구원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우리 나라 매년 인당 열독량은 4.39권이다. 하지만 북구라파 일부 국가들의 매년 인당 열독량은 24권이며 한국은 11권, 일본은 8.5권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열독량이 가장 많은 민족은 유태민족으로 매년 인당 64권이라는 놀라운 열독량을 자랑한다. 이는 중국 매년 인당 열독량의 근 15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스라엘 농촌마을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물은 바로 장서량이 풍부한 도서관이란다. 인구가 500만명도 안되는 이슬라엘에서 29종의 신문과 900종의 잡지가 발행된다고 하니 경탄을 금하지 않을수 없다.

필자는 모스크바에 있을 때 유태인가정을 여러번 방문한적이 있다.가정마다 장서량이 수천권을 웃도는 책장이 있었고 책장은 침대머리 웃쪽에 배치되여있었다.

녀성들은 대부분 전업주부로 아이를 돌보는것이 주요책무라고 한다. 엄마들은 아이가 태여나 얼마 안되면 《성경》을 읽어주는데 매 한단락을 읽어주고나면 아이더러 꿀을 핥게 한다고 한다. 아이가 좀더 크면 엄마들은 《성경》을 꺼내 그우에 꿀을 바른 다음 아이더러 《성경》에 묻은 꿀을 핥게 한다고 한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책이 꿀처럼 달다는것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란다. 어려서부터 독서습관을 길러온 유태인들은 대학에 들어가기전까지 보통 1000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독서는 고난의 대명사인 유태인을 질곡에서 구해주고 막대한 재부를 가져다주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으로 우뚝 서게 하였다.

1901년에 노벨상이 제정되여서부터 2001년까지 100년간 680명에 달하는 노벨상수상자를 배출하였는데 그중 유태인이 152명이다. 전세계 인구의 0.23%를 차지하는 유태인이 22.4%의 노벨상을 차지한것으로 세계 여러 민족가운데서 으뜸이다. 위대한 사회학가 맑스, 위대한 물리학가 아인슈타인, 위대한 심리학가 프로이드는 모두 유태인이다. 미국에서 앞자리를 차지하는 40대 부호가운데서 45%가 유태인(미국 총인구의 3%)이고 세계경제명맥을 조종하는 유태인도 부지기수이다.

리극강총리는 “열독을 일종 생활방식으로 삼고 열독과 사업방식을 결부시킨다면 발전의 혁신력을 증가할수 있을뿐만아니라 사회의 도덕력량도 증강할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나라는 지금 “제조대국”으로부터 “제조강국”으로, 문화산업을 기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적목표를 제정하였다. 전략적목표를 실행함에 있어서 핵심경쟁력은 첫째도 둘째도 자본이 아닌 바로 창의성인재이다. 현재 우리의 학생들은 입시경쟁에 떠밀려 1등이란 외나무다리를 건너기 위해 아등바등한다.학교성적이 사회에서의 성공과 관련이 적다는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버드대 졸업생 95명을 대상으로 수석졸업생과 나머지 학생들의 사회생활을 비교해본 결과 두 집단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독서량이 많은 졸업생이 사회에서 성공한 비률이 훨씬 높았다는것이다. 빌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였고,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것이 독서하는 습관이였다”고 말했다.

시대가 아무리 빨리 변해도, 사회가 아무리 바쁘게 돌아가도 책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지식을 갈고 닦아야 한다. 적자생존, 유아독존, 동물본능의 생존경쟁에만 매달린다면 도덕의 추락은 지속될것이고 살인, 폭력, 유해음식 등 인성을 상실한 악성사건들은 근절되지 않을것이다.

부모들은 “인공화합물”을 첨가하여 자식을 인재로 속성시키려는 옅은 생각을 버리고 능동적으로 지식을 습득할수 있는 독서습관을 길러주어야 할것이다. 독서는 지성과 감성의 갈증을 승화하여 새로운 세계를 맛보게 하며 자유를 획득해주며 인생을 향수할수 있도록 인도해주기때문이다.

연변일보 201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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